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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차갤러의 이상적인 인생 테크트리.....ㅋ

발렌티노쏭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7.29 20:42:23
조회 693 추천 0 댓글 16


유동인구 좆나 많은 번화가에 존나 잘나가는 레스토랑.. 그리고 그 옆 블럭에 작은 바도 가지고 있다..
그 건물과 대지임야 명의 또한 자신의 것.
월매출 막 직원 월급 제하고도 몇천은 기본이고 막 그렇고 하여튼 막 그럼
전경좋은 아파트에 따스한 햇살을 받고 낮이 될때쯤 일어나 눈 비비며 하품 좀 하다가
디시 접속해서 뻘글 좀 날리고
어젯밤 친구가 운영하는 바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눈 맞아 같이 정사를 나눴던 여자애를 조용히 깨워 택시비 한 십만원 주면서 돌려보낸다

다려놓은 결명차 한잔에 정신 좀 차리고 아로마 향이 가득한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일주일 전 맞춘 슈트를 챙겨입는다.. 정결한 자세에 완벽한 핏... 아직 어설프지만^^ 넥타이도 정갈하게 딱 매고...
약속 시간이 다 되간다..
거실 이태리제 소파 밑에 어제 옷벗으며 내던져 둔 브레게를 허리 굽히기 귀찮아서 놔두고
급한대로 시계 진열대에 놓여있는 파텍 필립을 낀다..
 
그리고 차 키를 고른다... 오늘은 B...? NO.. 오늘은 그냥 기분 좀 내고 싶네...하며 slk55amg 키를 집어듬
급하다..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을 내려가니 주차장 3칸에 대어져있는 검정색 벤틀리.. 흰색 slk55amg..
그리고 그 옆에 서드카로 동네 수퍼 갈때나 막 취미로 전구 다이하려고 싼 맛에 산 제네시스 풀옵 한대..
그 옆엔 또다른 취미생활인 거의 관상용으로 놔두고 있는 두카티 한대..

어찌됐건 약속시간에 늦을 수 있기에 급히 SLK를 몰고 나온다.. 밟고 또 밟는다..
원래 급하게 운전을 하진 않지만 여자친구와의 약속은 소중하기에..
하지만 탑을 오픈 하진않는다.. 지금은 햇살이 너무 뜨겁기에...

그리고 약속 된 유명 레스토랑에 도착.. 디자인회사를 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sl클래스를 몰고 이미 먼저 와있다
그녀는 이미 디자인 계열에선 성공한 사업가..
업계에선 깐깐하고 불같다고 소문난 그녀이지만 나에겐 그저 애교만점의 순종형..
하지만 가끔씩 까칠함과 반항적인 모습을 보여 마냥 긴장을 낮출 순 없닼

자기가 점심먹자고 나오래놓고 왜 이렇게 늦었냐고 닥달하는 여자친구를 웃음으로 달래며 레스토랑에 들어선다.
내 소유의 레스토랑이 있지만 나는 다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항상 다른 레스토랑을 들리며 다른 곳들의 음식의 질과 분위기를 벤치마킹하는 것. 이것이 프로의 피곤한 삶이다..
레스토랑에서 칼질 좀 하고 여자친구는 회사로 다시 돌아가야하기에 점심을 끝내고 일어선다
카드결제는 무조건 일시불, 허나 여자친구가 막으면서 기어코 자기가 내겠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알겠다고 마지못해 허락.

여자친구를 보내기 무섭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사장님 매물 좋은게 떴는데 한번 보시겠습니까...
귀찮으니 팩스로 임야지도와 공시지가내역을 팩스로 보내놓으라고 한다..
업자는 굽신대며 당장 그렇게 하겠다고 사장님이 전화기 END버튼을 누르시기 수고스러우시니
먼저 끊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나는 편할대로 하라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 제안을 허락한다.

끊고난 뒤 아차! 깜빡했다. 전화 온 부동산 컨설팅에 전화를 걸어 대표를 연결해달라한다.
전화 연결된 대표는 깜짝 놀래며 당황한 기색,
부모님께서 편하게 사실 곳이 필요한데 전망좋고 동네환경 조용한 곳으로 두 분이서 사실 곳이니
정원도 있고 적당한 50~60평대 집을 알아봐달라고 한다.

부모님께 집을 선물하는건 자신의 아주 어릴 적부터의 꿈.
그 꿈을 이루기 직전이니 영락없는 효자이기 전에 진정한 꿈을 이룬 사나이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오후동안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에 일하고 싶다고 면접을 대기하는 여성이 3명.
그녀들을 면접 보는건 매니저에게 시킬 수도 있지만, 그건 성격상 허락하지 않는다.
그들을 만나서 직접 자신의 바에 적합한 스펙을 가진 여성인지 확인을 해야한다..
자신의 확실한 성격으로 인해 나름 피곤한 일상인 것이다...

바는 시간상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서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그녀들을 오라고 한 후 그 곳에서 면접을 본다..
어휴 .. 쓰레기 된장같은 년들.. 화장은 떡칠 해가지고.. 꼴보니까 일하다가 화장실 들어가서 몰래 담배라도 쳐피고 나올 행색들이다..
한명은 디카를 들고 내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앉아있다... 저게 무슨 짓인지...;;
그래도 그 중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한명이 있어 나중에 매니저를 통해 그녀를 뽑으라고 해야겠다.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그녀들을 보냈다...
창 밖을 바라보며 테이블에 앉아 담배 한대를 핀다... 아.. 피곤하다...

창 밖을 보니 어영부영 해도 지려한다... 거리엔 터져나갈 듯한 사람들...
곧 밀려드는 손님들이 있기에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 곳까지 찾아온 손님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지.
종업원들의 90도 인사를 받으며 나간다.. 나가기전에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점심시간의 매출액을 수금한다..
거의 카드 계산이 많기에 현금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꾸준한 저금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지.
그리고 매니저에게 5만원권 두장을 기름값으로 쓰라고 앞 포켓 주머니에 끼워준다...

그리고 그 길로 차를 타고 부모님의 집으로 향한다.
몸이 피곤하니, 가족이라는 것이 그립다. 오랜만에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 먹고 싶어졌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오랜만에 집에 가니 아버지 어머니가 날 반기신다..
어머니가 손수 해주신 저녁밥을 먹으며 말을 꺼낸다

부모님 사시라고 제가 집 하나 알아놓으라고 했어요.. 정원도 있고 교통좋고 살기좋아서 괜찮을 거에요. 여기 집 정리 좀 하고 계세요.

뿌듯했다. 허나 기뻐하실 줄 알았던 부모님은 나를 오히려 다그치신다.
니가 돈이 어딨다고 그러냐... 그럴 돈 있으면 너 용돈이나 쓰지 우린 그냥 살면 되는데 무슨 돈 아까운 짓이냐...
하지만 부모님께 집을 해드리는 건 내 꿈...
부모님에게 나는 그저 아직 집밖에 내놓으면 걱정밖에 안나는 꼬마 아이일 뿐인가보다..
그러지마시고 이 아들이 해드리는거 무조건 꼭 들어가시는겁니다!^^ 이 집 빨리 내놓고 거기 들어갈 준비하고 계세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와 원래 내 방으로 들어가 창문을 열고 담배 한모금을 들이마신다...
담배빤다라는 표현은 저급하기에 나는 쓰지않는다.. 수준이 올라갈 수록 나의 언행 또한 달라져야 하는 법...

레스토랑과 바에 차례로 전화를 건다..
매니저님 별 일 없죠?...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끊을게요.
매니저님 별 일 없으시죠? 예. 아 알바애들 개념없는 애들은 그냥 자르세요.. 아 매니저님 오늘 면접 본 애들 중에 C가 괜찮으니까 걔로 쓰도록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수고 부탁드립니다.. 예 이따 연락주세요.

전화를 끝내고.. 식곤증이 오려하나.. 눈꺼풀이 감기려한다.. 침대에 누워서 내일 있을 업자들과의 미팅들을 생각한다...
눈이 감기려 할때쯤에 울리는 전화벨.....

어제 같이 잤던 그 여자.. 시간있냐고 묻는다.. 일언지하에 바쁘다고 거절하고 끊는다..
계속 오는 문자... 그녀는 이미 나의 노예... 관공서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참...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아 왜그래 자꾸
뭐?
아뿔싸.. 여자친구..ㅋ
아 아냐ㅋ 친구가 자꾸 귀찮게 전화와서ㅋㅋ

이제 퇴근을 했다고 연락 온 그녀는 피곤에 지쳐있는 목소리다..
하지만 언제나 쾌활한 성격의 그녀 내가 걱정할까 싶어 일부러 더 활기차 보이려 애쓴다..
이런 1등 신부감 여자가 어디있을까...
그녀는 가끔씩 내 품에 안겨 나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을 하곤한다..
하지만 차갤의 결혼하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결혼이라는게 조금 무서워진다..
아이를 가진다는 것 또한 아직은 생각과 나의 선택일 뿐...

사랑스런 이야기를 나누며 전화를 끊은 후.

나는 새근새근 잠이 든다...

성공적인 내일의 새로운 하루를 기약하며..........
나는 아직 성공을 했다고 하기엔 이르다... 그리고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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