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장착 차량의 시동은  변속레인지 P,N 에서만 시동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아시다시피 변속기에 부착된 인히비터스위치의 기능입니다.
즉 다른 레인지에서는 시동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P레인지에서는 출력단인 에뉼러스기어의 둘레에 있는 파킹스플레그가 물려 있기 때문에 주행자체가 기계적으로불가능합니다.
N레인지에서는  밸브바디를 통해서 자동변속기 주행에 필요한  클러치 및 브레이크에 유압이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주행에 필요한 프론트클러치, 리어클러치, 엔드클러치, 로엔리버스브레이크, 킥다운브레이크 자체에 유압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4단변속기기준, HIVEC과는 명칭이 틀림)
이것은 변속셀렉트레버-케이블- 밸브바디의 메뉴얼 밸브가 기계적으로 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계공학적인 면에서   P,N 레인지에서는 주행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그럼 운전자가 P,N 레인지에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출발을 위해서 D레인지로 셀렉터레버를 옮기는 순간 급출발이 가능할까요?

악셀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 RPM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가능하겠지요.
아이들 상태에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전진할 수 있는 추력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인젝터가 연료만 많이 넣는다고 해서 추력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터보차져는 엔진에 공기를(산소) 넣어주는 단순한 기능의 기구입니다.
왜 이런 차져들이 필요할까요?  엔진의 추력은 연료+공기의 비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위 14.7대1의 이론 공연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린번의 경우는 22~23:1의 희박연소를 하지만 이또한 와류기능으로 점화플러그 근처에서는 14.7:1의 이론 공연비를 만듭니다.


좀 있다 계속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