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새총을 쏘던 추억이 생각 납니다. 문방구에서 팔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작은 돌맹이를 이용해 쏘곤했지요 이름은 새총인데 직접 새한테 쏘지는 못했어요. 어린 마음에 새가 맞으면 아플까봐 그냥 전봇대에 쏘았지요. 약 20년이 지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그때 그 새총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작은 돌맹이 대신 휴대폰만한 볼트, 500원 짜리 동전만한 너트를 그리고 표적은 마음 약해 새를 못쏘았던 어렸을때의 저와는 달리 조카벌되는 전투경찰들, 그리고 같이 일.했.었.던 동료들 이죠.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여긴 볼거리가 다양하죠. 너트와 볼트를 은박지에 싸서 부탄가스통과 함께 파이프에 넣어 가열하면 PV=nRT 공식에 의해 높은 온도로 압력이 높아져 부탄 가스통이 터지면 볼트가 발사 되는 것이지요. 이건 정말 과학적이고 공학적이지만 교육적이지는 않으니까 아이들은 데려오지마세요 발사된 볼트,너트애 맞으면 죽지 않을만큼 아플꺼니까요. 그것 뿐만이 아니에요. 공장안에는 thinner시너가 가득하기 때문에 소주병에 담아 불을 붙여 던지면 얼마나 잘타는 지 아시죠? 터지면서 사람 다리에 불이 붙으면 삼겹살처럼 익는다고 하네요. 맛있겟죠? 소화기로 끄면 되지않냐구요? 잘안꺼지게 끈적끈적한 페인트도 넣었답니다. 옷에 늘러붙어서 뜨끈뜨끈하게 잘익죠.

도장공장안에는 R&D 팀의 지원도 아끼지 않아요. 연일 발명품들이 쏟아지고 있죠 지게차와 LPG가스통을 조합하면..? 일반인들은 결코 상상하기 힘든 이런 조합을 생각하는것도 노동조합이기에 가능합니다. 대단한 조합이죠? 지게차에서 불이 발사된다..? 기동력도 확보되고, 정말 효율적이죠.

그밖에 옥상에서 알루미늄 휠던지기, 대형 표창던지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으니까요 궁금한것이 있으면 인터넷검색해보세요. 하지만 궁금하다고 너무 가까지 가지는 마세요. 이유는... 잘 아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