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투스카니 2.0 6단 수동 몰다가
이번에 TG 2.7 오토로 왔어.

제로백은 둘다 해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급가속을 그닥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서)
일반적 가속감은 티지가 투스카니에게 안밀리더라구.

그리고 무엇보다 놀란건 티지의 편하면서도 단단한 서스.


예전에 NF 렌트를 했을때
속도 방지턱 넘으면서 투카처럼 넘다가 범퍼 아작냈던 기억이 있는데

TG는 편하면서도 그런거 넘을때 투카처럼 넘어도 잘 넘어가드라.

그리고
차 바꿔도 어짜피 다니는 길은 똑같잖아.
그래서 자연스레 두 차의 와인딩 성능을 비교해 보게 되는데

내가 구리에서 의정부로 외곽 타고 가다가
의정부에서 빠질때
고속도로 빠져 내려가는 길이 꽤 급격한 와인딩이거든.
거기 돌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투카는 단단함에도 불안했지만
티지는 의외로 부드럽고 안정되게 나가드라.



고급 세단이 주행성능을 광고 포인트로 잡지 않았을 뿐이지
대단한 주행성능을 가졌다는 걸
티지 몰면서 느끼고 있는 중이다.


물론, 난 투스카니도 너무 좋아한다.
정말 좋은 추억도 많고 젊은 시절을 함께해 준 차니까 말이야.
그가격에 그런 차 또 나오기 힘들거다..
투스카니.. 오래 오래 도로에서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