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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안자는 사람잇나여? 니들생각은?

김시발(222.237) 2009.07.16 02:43:56
조회 489 추천 0 댓글 18


여자친구랑 제 친구커플이랑 같이 계곡에 놀러갔습니다.

친구는 평소 수영을 좋아해서 수영장에 잘 다니는 친구지요..

전 그외비에 수영보다는 공부나 이런쪽에.. 하는...

 

다름이 아니고요 계곡에 놀러갔다가...

제 여자친구가 물에 빠졌어요...

그때 저와 제친구는 고기굽고 있었고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막 물먹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 위치가 물도 제법깊고 위험했습니다.

예전에 tv를 보다가 누군가가 물에 빠졋다고 해서 섯불리 물에 뛰어들었다가 참변을 당했다는 이야길 듣고는..

로프같은걸 구해서 던져줄려고 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 그냥 풍덩 하고 빠져들어서 제 여자친구 구했습니다..

그렇게 구하고 여친이 나중에 와서 하는말이...

 

닌 어떻게 애인이 빠졌는데.. 구해지주도 않고 그러는데? 진짜 어이없다 니..

 

그게아니고 같이 뛰어들면 위험하니까 로프같은걸 찾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게 안전하다고 할지라도 자기 애인이 빠졌는데 눈이 뒤집혀서 뛰어들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뛰어들고 싶었지만. 그건 위험한행동이고 자칫잘못하다간 너뿐만 아니라 내 생명까지 위험한일이라고

현명한 생각이라고 하니까.

여친 갑자기 뺨을 후려치며..

갑자기 대뜸 너는 내가 중요하냐 니 목숨이 중요하냐..

그러더니..

화를 냅니다..

물론 나도 중요하고 너도 중요하지만 만약에 둘다 목숨을 잃으면 그건 누가 책임질껀데?

내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난 현명한 판단을 했었다고..

내친구가 뛰어들어서 둘다 죽었으면 누굴 원망하노? 솔직히 그렇게 뛰어든게 바보짓이지..

내가 멍청한거냐?

했더니

여친 이럽니다..

니가 죽든 어떻든 내가 빠졌는데 니가 도와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어떻게 남자가 되서 자기 여자도 못지키냡니다.

그럼 물불안가리고 뛰어든 내 친구가 멋있는거냐?

생각해서 현명하게 판단하려는 내가 멍청한거냐?

했더니..

솔직히 니말대로라면 니 친구가 바보같긴 하지만..

얼마나 멋있냐고... 남자가 되가꼬 남자구실도 못하고 이게 뭐냐고...

그게 멋있으면 그런놈이랑 만나서 잘 먹고 잘살아라..

난 니가 그렇게 머리가 텅빈애인줄 몰랐다고..

하고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제 친구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친구가 이럽니다.

제가 다 옳답니다.. 근데. 만약 자기 여자친구가 빠졌어도 자기가 수영을 못해도

뛰어들었을꺼랩니다...  그러다가 둘다 되지면..? 어쩌냐고 하니까..

친구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럽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이냐? 여친을 살리기 위해 하늘나라가서 둘이 행복하게 사니 뭐니..

 

아 황당합니다.. 한둘살 먹은 어른애들도 아니고 도대체 이런 병신같은 발상은 누가 만들어냈는지요?

사랑은 사랑이고 살아야 할꺼 아닙니까?

둘중 한명은 살아야 겠다는것이 아니라

만에 하나 뛰어들어서 둘다 죽기라도 한다면..

그게 뭐냐고요... tv뉴스에서 떠도는 뉴스가 특별한일도 아니고

다 이런일로 인해서 일어나는건데 대가리에 든거 없는 1시간전에 차버린 여친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야길 했을까요?

섭섭한건 섭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인간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소심한겁니까? 제 친구가 멋있는겁니까?

그게아니라면...

여친이 골이 비었고 친구가 바보같은겁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제가 머리가 나쁜겁니까?

어렵네요.. 연애하기.... 휴...






========
니들이라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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