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조낸 동정이 가는 그런애를 좋아한적 있는데 뭐 여차저차 해서 만나게 됐어

조낸 먹기 쉬운애인데 동정이 앞서니까 조낸 천사같이 해주고 싶더라..

생일날 지 사달란거 사주고 뭐 이거저거 했는데 술쳐먹고 술똥되더니

동생 하나 부른다길래 알았다구 하니까 6살 어린놈이 10분정도 있으니 나타났어..

  같이 술먹다가 내가 화장실 갔다왔는데 그사이 둘이 무슨 이야기가 오고간듯..

이뇬 집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그뇬이 내차에 선물 안챙겨가서 다시 가져다 주러 가니까

6살 어린놈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둘이 떡치러 가려고 팔짱끼고 나오다가 나한테 적발!

나중에 알고보니 3개월간 합숙 훈련하면서 어린놈 걸레 만들고 그집 부모가 난리나서

헤어졌던거더라구..

그러고 나니까 이제 원래 나의 모습이 돌아오더라??

걍 어린놈이랑 떡이랑 치고 글케 살아 라고 해주고 말았는데..

2년인가 있다가 전화와서 뜬금없이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더라?? 

아는놈이랑 있었는데 그놈이 그저 냄비라고 하니까 무조건 오라구 하라구 해서 불러서 

새벽까지 술먹고 다 헤어졌는데 그놈이랑 눈 맞아서 한달 정도 있다가 동거..

근데 그놈도 지지리 못나서 노가다 하는놈인데..

애까지 하나 만들어서 아직 찌질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림..

솔까말 그놈이 좀 불쌍 ㅠㅜ

내가 미안해 흐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