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 1.6 가솔린

이 차량은 느린 스타트로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7월 2일 ECM 업데이트 후 차량의 세팅이 변하면서 차가 완전히 다른 세팅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른 차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완전히 다른 세팅이라 일부는 흡족하고 일부는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팅의 변화는 아래와 같음

기존 변속 세팅

1단 - 2000rpm - 2단 - 2200rpm - 3단 - 2000rpm - 4단 - 2000rpm - 5단 - 2000rpm - 6단

7/2 ECM 패치

1단 - 1500rpm - 2단 - 2000rpm - 3단 - 2200rpm - 4단 - 2000rpm - 5단 - 2000rpm - 6단

ECM 패치 후

현대/기아차처럼 초반 가속을 위한 세팅으로 바뀌었습니다

초반에 차가 움직이면 바로 2단으로 넘어갑니다

3단까지 가볍게 들어가기 때문에 시내 주행에서 더 이상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도 됩니다

초반에 짧은 세팅으로 인해 극초반 스타트는 동일 출발 차량들과 동일 선상에 있습니다

3단으로 들어가면서 3단부터 변속이 길어서 쳐지진 하지면 그간 이미지는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는 세팅이였습니다

그리고 엔진 브레이크가 거의 안 걸립니다

기존의 라프는 3단 미만이면 오토 미션 주제에 수동처럼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탄력 주행을 방해했습니다

이 탄력 주행으로 타사 차량의 절반 수준으로밖에 주행을 못 하기 때문에 연비가 개판이였죠

탄력 주행이 안되서 막판 20m를 남겨두고 엔진 브레이크가 걸려서 악셀을 다시 밟는 그 기분 참담했었지요

그러나 ECM 패치 후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탄력 주행을 하면 쭈욱~ 나갑니다

연비가 2Km 올라갔다라는 기존 유저들의 주장이 허구가 아니라는 느낌이 확 들어왔습니다

엔진 브레이크는 1단에서만 걸리기 때문에 패치 전 라프보다 탄력 주행 거리가 엄청 늘었습니다

초반 가속도 40km 속도까지 엄청 단축된 시간으로 가속을 하기 때문에 시내 주행에서는 보다 나은 연비를 가집니다

2시간동안 시내/외곽으로 110km를 운행해봤는데 패치전 세팅과 비교해서 트립상 연비는 1~2km 정도 올라갔습니다

라프가 초반 가속을 향상시켰다면 중반 가속에서 약간 뒤쳐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뉴 SM3 에서도 나타나는 세팅 특성인데 가속 능력 자체는 뉴 SM3와 거의 동일한 세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뉴 SM3도 초반 가속은 반응성이 괜찮은데 중반부터 가속이 더딘 느낌이 드니까요

ECM 패치된 라프는 뉴 SM3와 흡사한 주행 능력을 보였다고 일축하고 싶습니다

3단~4단의 중반에서는 패치전에는 3~4단에서 엄청난 가속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ECM 패치 후에는 3~4단이 길게 나타나며 가속이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신에 이러한 단점은 잦은 킥다운을 버렸습니다

3~4단 구간이 40~60Km 속도의 중속 구간인데 여기서 언덕을 타게 되면 기존 세팅은 빌빌 거리면서 잦은 킥다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패치후에는 길게 가져가기 때문에 킥 다운 없이 쭉 치고 올라갑니다

우리가 차를 타 보면 언덕 올라가다 킥 다운되면 힘이 딸려 ㅠㅜ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기존 라프가 킥 다운이 잦아지면서 힘이 딸린다는 인식이 강했거든요

또한 킥다운만으로는 용서할 수 있으나 변속되었다가 다시 킥다운되는 이상한 주행 능력을 가졌었죠

패치후에는 rpm이 천천이 올라가면서 언덕을 무난하게~ 올라갑니다

우연히 i30과 동일하게 등판을 했는데 양쪽 모두 경제 운전 (2000rpm 수준의 악셀링) 을 하는건지 속도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같이 올라가더라구요

예전 라프면 어떤 차라도 언덕에 올라가면 빌빌 되면서 못 따라갔습니다

기존 라프를 생각하면 충분히 합격점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등판 능력은 좋아졌으나 평지에서의 가속감은 기존 라프 세팅에 비해 중속이 답답합니다

ECM 패치된 라프는 극초반/고속 세팅으로 간것 같고, 이를 위해 중속 세팅을 조정한 것 같습니다

ECM 패치 후 얻는 점

- 초반 가속 향상

- 체감적인 등판 능력 향상

- 시내 주행 연비 향상

- 탄력 주행 비거리 향상

ECM 패치 후 느낌

- 3/4단 가속감이 떨어지고 해당 구간이 길어서 속도가 더디게 오르고 답답함

- 초반 가속 좋아졌다고 기뻐하다 3-4단에서 역전당하는 그 기분 

(수원에서 의정부 가는 지하철 타고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다시 수원에 와 있는 그런 느낌이다)

5단으로 넘어와서 6단으로 넘어가는 고속에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종전과 동일한 수준이라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실제 오너들은 6단이 잘 안 넘어간다고 하는데 학습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처음에 ECM 업데이트를 하면 주행 학습을 하는데 대개는 자가 학습을 해야 합니다

5단에서 6단으로 잘 안 넘어간다고 계속 밟으면 안되고 넘어갈때까지 기다려주면 학습 완료 후 바로 넘어갑니다

초반 학습을 잘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밟아줘야 하겠더라구요

ECM 패치 후 많은 분들의 우려속에 초반 아니면 고속이라는 세팅으로 라프가 변했습니다

중간이란 없다는 얘기겠지요?  (중속은 속도가 더디게 올라서 좀 답답함)

시내 주행과 고속 주행 모두를 충분히 만족시키리라 보여집니다

7/2 ECM 패치된 라프는 뉴 SM3와 주행 능력이 비슷하니깐 실제로 시승하실때 참고해보세요

양쪽 번갈아 타 보면 비슷한 초/중/고속 세팅이라는 느낌이 올겁니다

참고 사항

# 7/2 ECM 업데이트는 5월에 실시한 220K 토크 컨버터 교체 시 예정되었던 패치임 (220K 토크 컨버터 전용 ECM 이라는 것)

# 업데이트가 안되는 사업소가 많음

# 업데이트 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

# 라프의 ECM 세팅은 독일 오펠에서 하는 것임 (7/2 ECM은 한국용으로 리프로그래밍 된 것)

# GM 대우는 계속 리프로그래밍만 하지 말고 충분한 테스트 후 차를 내 놓길 바람 (토스카 사례에서 충분히 배우지 않았나?)

# 수 많은 차종이 출시 후 불만족한 사항으로 리프로그래밍 된다고 함


출처 : 보배드림 국산차 사진 게시판 - http://www.bobaedream.co.kr/board/data/data_view.php?code=national&No=127762&page=1&select=&content=&r_no=9&search_gubun=&s_pagescale=&search_day=&Answer=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