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끝나자마자 집에서 세면도구와 옷들고 냅다 달려버렸지,,
또 놀러가려고,ㅋㅋ
전라도 장수가 목적지였는데,, 되게 좋네.
옥산SA 에서 엥꼬나서 기름 만땅채우니,,  여기 순천오니 딱 반까이 되있네..ㅉㅉ
장수ic 에서 논개생가와 논개사당이 갈리던데,  좌측 사당쪽으로 갔쥐.
특별한 목적지라기보단,  그저 한적한 시골풍경을 보면서 드라이빙하는게 좋아서이쥐.

시골마을 장수풍경 참 아름답구료,,  왜 이런곳을 놔두고 저 복잡한 동해안쪽만 고집하는지들 원~~
논개사당을 갔는데,  저수지라 해야 하나? 연못이라 해야 하나?  참 좋데,,
그런데 논개사당을 올라가는데, 왜이리 높은곳에 있는겨~~  달랑 초상화만 있고, 그 앞에 방명록만 있을뿐..
논개언니한테 인사드리고,  연못앞 매점서 파는 컵라면 사먹었는데,,  아저씨, 아줌마들은 막걸리에,,,
예전엔 혼자서는 왠지 꺼림직해서 그런곳에서 대놓고 혼자 못먹었는데, 이젠 내공이 생겼나?
멀리보이는 정자와 앞의 연못을 감상하면서 잘먹었으야..

그러고선 그냥 목적지 없이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지,,
가는 내내 캬아~~  우리나라가 이렇게 알흠다운곳이 있을줄이야~~ 감탄하면서 달렸지..ㅋ
19번국도 타다가,,  남원서는 17번국도인가?  그런던데,,
풍경 짱짜아짜짱..  지리산 입구도 보이고,,  노을녘에 지나가니 황홀 그자체~~

그러다가 도착한곳이 순천..  깜깜할때 도착해서 무작정 모텔잡고,,  슈퍼에서 피처와 까까 2봉지 사들고,,ㅋ
술 먹으면서  모텔의 꽃  에로물을 감상하니,,  확 땡기네~~ㅋㅋ
잠들기전에 현갤형들한테 꼭 이런 아름다운곳 알리고 싶어서 ㅋ
내일은 여수까지 가보고 서울로 상경할 예정..  온김에 바다나 볼까나~~  아님 너무 멀면,,
서울 올라가면서 서해안고속도로변 바다나 보고 갈까낭//

암튼 장수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은 예술 그자체..
강원도 쪽보다 훨씬 좋아..  헌팅하러 속초, 경포대 그딴데 좀 그만들 가시구,,ㅋㅋ

역시 서울에서 겪는 개같은 스트레스들은  이런곳에서 훨훨 날라보내야되..~~~^~^^~


ps: 여름이라 그런가??  시골에 날벌레들 너무 내차에 달려들어서  앞유리와 앞범버 완전 새똥천국과, 날벌레 시체의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