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내소개를 하자면
나이30. 지방에서 젖절한 중견회사 입사 2년차
4살짜리 아들내미 둔 평범 샐러리맨이야

지난주말에 어린이집 가족캠프를 갔었더랫음
와이프랑 애기랑 조별로 하루종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같은조에 눈이 자주가는 유부녀가 있었음(남편없이 혼자 딸내미 데꾸 캠프 참석한듯 보였음)

얼굴은 귀여운 스탈 미시였구. 짧은 샤링치마를 입고 왔는데 다리선이 정말예술이였음
뒤에서 보고 있으면 숨이 막힐정도로...

틈틈히 눈아 자주 가길래 쳐다봤더니,여자들은 그런거 눈치 빠르다더니..
어느새그분도 나를 의식하는지 눈 마주치는 경우가 자주 생겼더랬음. (몇년만에 정말 설레였음)

그러다 일은 이때부터임...

저녁먹고 캠프파이어 하는타임. 애기들은 강사따라서 율동시키고 학부모들은 뒤에서 손뼉치고 사진찍고 그런 상황이였음

잠깐 와이프 화장실 간 사이..
멀치감치 떨어져있던 그분이 점점내 옆으로 다가오고 잇었음  (가슴이 터질것 같았음;;;)
내 바로 옆에서 약 1~2 분을 말없이 서 잇었음. 난 정말 숨이 막혔음.

"저...핸폰좀 잠깐 쓸수 잇을까요?" 하면서 내 폰번호로 전화해서 번호를 따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라!1
와이프가 오고 있는게 보였음.

그분 다시 제자리로 가버렸음;;
모닥불 가운데 두고 원형으로 앉아서 게임하는데.. 그때부턴 서로 아예 의식안하고 쳐다봤음.(와이프는 옆에 앉아서 다행이 눈치못챔)

밤늦게 관광버스 내려서 주차시켰던 차몰고 집에 오는데.. 건너편에 그분이 누구 기다리며 전화하는 모습이 보였음(남편 부르는거 같았음)

지금 사흘짼데 미치겠음. 어린이집 전화해서 ㅇㅇ어머님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라고 묻고싶은거 계속 참고 잇음.

그냥 밤늦은 시간에 뻘소리햇음

ps) 어제 와이프 애기데꾸 소아과 갔다가 그 여자분 봤다고 함. 그집 애기가 입원했다고 함
       병원어디냐 ? 애기괜찮냐? 그분 어디사냐? 꼬치꼬치 물었더니 와이프 삐졌음. 눈치 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