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투명인간\'이 현실화되기 전 \'보이지 않는 투명자동차(invisible Car)\'가 세상에 먼저 나타났다.

영국 센트럴랭커셔 대학교에서 예술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22살의 사라 와트슨(22)씨는 준중형차인 스코다 \'파비아\'에 자신이 직접 개발한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주위환경과 완벽하게 섞이는 실상을 구현했다고 영국 온라인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5일 보도했다.

그녀는 "다소 환상적인 컨셉일지 모르지만, 실제 형상과의 물리적 충돌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3주 동안 주위와 완벽하게 조화될 수 있는 스프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실험을 위해 와트슨씨에게 스코다 차량을 제공한 리사이클링 라이브사의 스티브 잭슨 사장은 "나도 처음 이 사진을 접했을 때,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한 사진인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그녀의 작업과정을 직접 지켜봤고, 그녀의 스튜디오 앞에서 점점 투명으로 변화돼가는 스코다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