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글 펌 입니다. 제글은아니구요.)

타시던차 물려받아서 잘 타던 포텐샤를 16만 키로 14년만에 팔고

토스카를 구매하였습니다.

YF 나오면 토스카보다 좋을까요?

물론입니다. 훨씬 좋겠지요.

그렇지만...

1. 비싸지요. -> 제가 토스카 사면서 할인 받은 금액과 가격이 오를 YF의 가격 차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대략

600~700입니다. YF가 분명 좋지만 600~700만원어치만큼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초기품질문제 -> 브랜드를 막론하고 품질검사가 강화되었음에도 초기 품질문제와 금방 실시되는 업그레이드 모델

출시는 사실 좀 피곤하지요. YF가 분명 좋지만 출시 초기의 위험부담을 감수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3. 식상함의 문제 -> 아파트 한 동 50가구에 포르쉐가 30대라면 그게 그리 좋아 보일까요?

우리아파트 한 동이 50가구인데 소나타, 그랜져가 버전별로 다합치면 대략 30대가 넘습니다.

우리 아파트 동에 한대도 없는 토스카가 그래서 좋았던 저는 바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4. 6단 6기통의 매력 -> 시승전엔 몰랐습니다. 로이로 맘 굳히고 있다가 영맨의 차로 고속도로 올라가서 120km/h에

1800 유지하는 RPM과 엔진소음 보고 6단 6기통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습니다. YF나와도 6기통은 안되겠죠.

대우 직렬 6기통이 어떻든 간에 저 어릴때 6기통은 자동차의 "꿈" 이었으니까요.

5. 해외 시장의 반응 -> 소나타는 분명 국제적 스타 차량입니다. 그 가격에 그 성능, 품질의 차는 정말 구하기 힘들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장 판매가격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토스카(에피카)가 더 높습니다. 승차감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도 미국에서의 반응과는 사뭇 다르지요.

그렇게 욕먹는 인테리어도 "일제차와 달리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인간공학적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를 받으니 말이죠.

6. 최고출력, 토크 -> YF 출력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중형차를 구매하는 분들 중 고속도로 레이싱을 목적으로

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고속도로 구간 속도 제한이 확대되는 추세에 제가 생각하는 실 최고 속도는 추월시 140km 정도입니다.

결국 중형차는 이 속도 구간내에서의 안락함(소음, 진동)과 언덕에서 허덕이지 않을 정도의 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마다 의견이 다르겠지요)

이렇게 해서 저는 10명중 9명의 반대를 뚫고 토스카를 지난달에 구매하였습니다.

차를 탄 사람은 예외없이 놀랐고 호평했습니다.

안타본 분들은 아직도 제 걱정을 해줍니다. 태워 드리고 에어컨 쐬어드리고 싶습니다.

제차 포텐샤가 풀옵이었습니다. 고급차에 대한 기준, 조금은 안다고 자부합니다.

결국 YF나오면 트랜스폼은 단종되고 로이는 업글되고 토스카는 이어모델로 대응하겠지만,

YF가 젤루 많이 팔릴 겁니다. 좋은 차이고, 신제품이며 스타일리쉬할테니까요.

아파트 주차장에도 가득 찰테고, 옆집 똘이 엄마도 앞집 철수 아빠도, 뒷집 김과장님도 타시겠지요.

어찌되었건 저는 홀덴, 시보레 아닌 우리 자동차 역사의 한 축인 대우 앰블렘 달려 있는 대우 돼지코 붙은 토스카를 탑니다.

토스카 타 보셨나요? 안타보셨으면 말을 말아주세요~!  ^________^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보배드림글 펌입니다)

비슷한 생각의 1인입니다.  최근 NF소나타를 두어달 타고다녔는데요. 그냥 그런듯한느낌.. 시끄럽기도하고 덜덜거리는 느낌도있고,

무엇보다도 희귀성 문제도. 남들과 다 똑같은걸 좀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찝찝합니다. 언제냐구요?

흰색 차량에 경보기led가 룸밀러 뒤에 달려있는데.. 밤에 가끔 취객이 손흔들때 ...참 찝찝합디다.

예상치못한 때빙을 할때도 팍팍 느낍니다.

요즘 고민 많이 하는데 참.. 어쩌지...2009토스카 100만원 할인 ... 영맨이 좀더 뺴주겠져? 걍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