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오는 8월 출시할 투싼 후속 모델은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투싼 후속의 베이스 모델인 콘셉트카 \'익쏘닉\'. <제공=현대차>

</DIU>자동차 업체들이 하반기 신차 출시에 ‘올인’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6월말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로 당분간 車시장이 움츠러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차로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오는 8월 투싼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ix-onic(익쏘닉, 컨셉트카명 HED-6)’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으로 처음 공개됐다. 차체 사이즈는 길이 4400mm, 너비 1850mm, 높이 1650mm로 기존 ‘투싼’에 비해 길이 75mm, 너비 50mm가 커졌으며, 높이는 30mm가 낮아졌다.

투싼 후속모델은 차체가 더 길어지고 넓어지면서 높이가 낮아져 한층 더 날렵한 인상을 풍긴다. 2006년 공개된 콘셉트카 ‘제너스’에서 더욱 진화한 육각형 모양의 그릴에 2008년 공개된 콘셉트카 ‘i-mode’의 스타일을 조합했다.

‘HED-6’는 발표 당시 175마력의 1.6ℓ GDi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ISG(Idle Stop & Go) 기능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9g/km로 줄여 향후 유럽 배기가스 규제에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는 판매가 떨어지고 있는 쏘나타를 대신할 쏘나타 후속 YF의 출시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10월 출시가 유력한 YF는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과 향상된 동력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신차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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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YF의 예상 모습

</DIU>YF는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인체 모양의 공조장치 조절 스위치를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 볼보가 채택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이 장비는 직관성이 높아 조작 편의성이 높다. 투 실린더(two cylinder) 타입의 클러스터는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과 어우러져 한층 세련돼 보인다. 스티어링 휠에는 버튼식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를 장착했다.

YF의 엔진은 쎄타Ⅱ 2.0ℓ, 2.4ℓ 외에 미국 수출형에는 람다Ⅱ 3.5ℓ 엔진도 얹힐 가능성이 있다. 변속기는 현대 파워텍이 개발한 자동 6단이 유력하다. 유럽 시장에는 최근 쏘렌토R에 얹혀 눈길을 끈 200마력짜리 R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서스펜션의 경우 NF 쏘나타는 앞쪽에 더블 위시본을 썼으나 YF는 스트럿 타입을 택했다. 더블 위시본은 주행안전성과 핸들링에 유리하나 단가가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다. YF는 경량화를 위해 스트럿을 택했고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핸들링 성능을 보완하고 있다.

이는 멀티링크를 쓴 아반떼와 달리 토션빔을 채택한 포르테에서 본 유사한 방식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원가절감과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차량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