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

기존 소나타 라인업 자체를 완전히 뒤엎는 파격적 쿠페스타일 디자인으로

탈바꿈된다는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갖는 YF에 대한 기대는

솔직히 실제 출시될 차량에 비해 너무 과중되는 경향이 있는듯 해서 몇자 적어보렵니다.

제아무리 풀체인지 모델이라 해도

소나타는 그저 소나타일 뿐입니다.

제네시스같은 럭셔리 라인업이 아니라

말 그대로 현대란 기업을 먹여살려줄 서민차 수준을 크게 뛰어넘지는 않을거란 얘기죠.

제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가격대에 있습니다.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부여하려면

그만큼 제반되는 비용도 늘어나게 되어있습니다.

매년 판매대수로 따질때 베스트셀링카를 놓치지 않았던 소나타를 풀체인지하여

디자인 및 성능에 과도한 무리를 주다가는 차칫

원가상승으로 인한 마진 하락으로 인해 기업의 이익감소로 직결될 수도 있는데

그런 무리수를 가장 대중적인 모델에 과감히 두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존 NF의 중간급 모델이 딱 2000만원 정도라고 봤을때,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그런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될 경우,

제작이 기존에 비해 까다로워진 차체 주물 및 엑세서리 등으로 인해

판매가격이 적어도 300~500만원정도 상승될 것이 분명합니다.

국내 경쟁모델인 SM5와 로체이노, 토스카와 비교했을때

제아무리 혁신적인 디자인이라 해도

그러한 수백의 가격차이는 결국 다수의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기 힘든게 시장의 원리인지라,

현대는 기존 NF의 원가에서 크게 상승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모델 생산가 및 판매가를 결정할게 분명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대하는 획기적인 디자인에 비해,

실제로 벗겨진 위장막속의 그모습은 오히려 단순하기 그지없을 수도 있습니다.

왠지 불안한것이,

이게이게 위장막을 막상 벗겨놓으면

수많은 보배님들로부터 \'위장막 씌웠을때가 더 멋지다.\'라며 까일 수도 있다는거죠.

해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자칭 경쟁모델이라 열거되는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같은 모델과 비교했을때

아직은 가격경쟁력으로 판매되는 실정이 현실이기에,

과감한 체인지로 인해 판매가격을 그 모델들과 동급으로 인상시키면,

차칫 해외시장, 특히 북미에서 완전 버로우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농후하기에

아직은 그런 모험을 섣불리 시도할 수도 없는 시기라 판단하고 있을겁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말이죠...

기대는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크나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기대가 너무크면 실망도 클것이 분명하기에...

분명히 알아두셔야 할점은

YF소나타는 제네시스나 젠쿱처럼

현대가 수년간 수천억을 투자하며 개발한 뉴 전략차종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