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2살이고 제대한지 한달반됐음

담학기까지 한 두어달 남았는데

걍 알바고 뭐고 안하고 집에서만 놀고 있음


새벽3시쯤 자서 일어나면 점심은 넘김


그래도 다행인건 내가 집에서 하루 두세시간은 공부한다는거임

뭐 많이하는 것도 아니고 설렁설렁 하는거지만....


신기한건 공부에 ㄱ자도 모르던 내가 공부가 재밌다는걸 느꼈음

토익책 하나 사서 설렁설렁 보고 있는데

빈칸채우기 문제에선 a랑 the 뒤에는 무조건 명사가 답이라며

남들이 보기엔 죤내 초딩적인거 같지만 내가보기엔 죤내 신기하고 재밌다


그리고 정보처리기능사 이것도 죤내 초딩스러운 거지만 나름 공부해서 이번주말에 필기시험 치러감


좆고딩때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도노 라는 경지가 바로 이것인가? 대부분 군대갔다오면 이르는 경지라던데


내가 군대를 일찍 다녀와서 지금은 친구도 없고 여친도 물론 없고 집에만 틀혀박혀살지만

담학기에 후배들이랑 같이 1학년 다닐생각하니 심장이 발랑발랑발랑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뭐 아싸로 살지도 모르겠지만말야


아시발 쓰고나니 재미없네

차얘기 : 차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