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지금 여친이 딱 제가 저번달에 잠깐 만나던 애랑 너무 닮아서 말씀 드림.

일단 여자가, 더더군다나 사귀는 사이인 여친이

다른 남자 얘기 꺼내고 자기 과거 꺼내고.. 이런 애들이 솔직히 말해서 제일 다루기 쉬움

원래 제일 무서운 년들이 새벽에 업소 뛰면서, 남자 만날 땐 좆나 순진한척 하고 청순가련형 탈쓰고 남자 속이는 년들임...

그거에 비하면 형 여친은 그냥 내가 예전에 조폭도 만나봤어 ㅋㅋ <-좆나 귀여운거임..

내 예전 경험 들어서 얘기하면 그 동갑내기도 자꾸 지가 좋아하는 오빠는 잘생겼니, 예전에 지 남친은 자기한테 뭘 해줬니..

좆나 듣기 싫고 재미도 없는 얘기 하는거 좆나 잘했음..내가 이 동갑내기년 안보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 같이 있으면 짜증만 남

난 참고로 이년 딱 버릇 고쳤던 비결이

첨에는 얘가 지 남자얘기 하는거 걍 귀만 열어놓고 호응 없이 걍 듣기만 해줌.

그럼 여자도 말하다 지쳐서, 지도 재미 없고 그러면 말 안함.

그때 "앞으로 내 앞에서 다른 남자 얘기 하지마 다른 남자랑 바람을 피던 잠을 자던 그것보다 너처럼 말하는게 더 멍청하고 나쁜거다"

이런식으로 딱 단도리 지어서 말하셈

그럼 걔도 흠칫 할꺼임.

글고 내가 봤을 때 형 여친은 뭐랄까

좀 애가 순진함 ㄲㄲ

그냥 형한테 "나 예전에 사귀던 오빠는 이랬따~" 이러면서 형 질투유발? 그런거 좀 느끼게 할려고 하는거 같은데

걍 못들은척 하던지 아니면 "내 예전 여자친구는 가슴 딥따 컷어 이것아"

이렇게 해버리셈..글고 나도 진짜 빡쳤던게 이 동갑내기년이 나 만나고 나서도 쉴새없이 전화기 들고 친구들하고 문자질에

교회 가야된다면서 조르지를 않나... 빡쳐서 꺼지라했음.

걍 이런건 모아니면 도라고 생각하고 간다는 여자 붙잡지 말고

"알겠으니까 당장 가라" 딱 이렇게 하고 형이 먼저 자리 일어나셈

글고 한 며칠 연락 씹어보셈

여자가 완전 매달리게 되거나 헤어지잔 얘기 나올꺼임

그때 가서 상황에 맞게 하면 됨

아 근데 이거 이렇게 글로 적을려니까 어려운데 암튼 너무 똑같네여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