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이 단순히 핸들이나 앞 유리창에 들이 박지 말라고 터지는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그정도면 안전벨트 하고도 충분하다. 에어백의 제 1 목표는 충격량에 의한 관절손상방지다.

시속 80으로 달리다 꽝 했다고 하자. 차 뿐만 아니라 차안에탄 사람도 80km 로 움직이고 있다. 물론 차안에선 못느끼지

내가 80으로 달리는지 얼마로 달리는지 알수가 없지. 쾅 하고 멈춰선 순간 관성의 법칙에 의해 안에 탄 너는 앞 유리창을

뚫고 날라가고 싶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벨트에 의해 콱! 하면서 차와 같이 멈춰서버리지. 그렇지만 시속 80km 로 달리던

에너지를 갖고 있던 Body 는 순수하게 벨트의 힘에 에너지 0 상태로 가게 되어버린단 말이지. 너의 몸을 써포트 해주는 안전

벨트의 면적은 불행히도 좀 좁은편이야. 그에비하면 80km의 시속으로 움직이던 너의 운동에너지는 좀 쎈편이란 말이지.

자연히 벨트에 걸쳐지지 않은 관절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엄청난 압력을 버텨내야되지. 사고나면 목부터 잡고 내린다지?

사고나고나서 한 이틀정도 있으면 머리 어지럽고 온몸의 관절이 쑤시지?? 엑스레이 찍어도 잘 안나오지?? ㅋㅋ

벨트는 외상을 줄여주는데는 큰 역활을 하지(핸들에 박거나 밖으로 날라가지 않게하니까. 솔직히 이것도 생존확률에

엄청난 도움을 주지) 하지만 차는 점점 빨라지고 그에따라 사고시 충격량은 말도 못하게 늘어난다. 충격량은 속도에

제곱에 비례하니까(이정도는 알지?). 서두가 길었다. 에어백이 터지면 아퍼 당연히 밑에 당근횽처럼 코피도 나고

냄새도 더럽지(총쏴본 현역은 알지? 매캐해) 하지만 이녀석이 터지면 상황은 많이 달라져. 벨트의 좁은 면적이 아니라

몸을 덮어버릴만한 엄청난 면적의 지지대가 생겨버려. 너의 body 가 갖고있던 운동에너지는 이 에어백을 사정없이

눌러버리는데 대부분 소모되어버리고 말지. 게다가 이 에어백의 넓은 면적에 의해 벨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력은 줄어들지.

따라서 밑에 젠쿱 같은 경우도 터지는게 맞기는 맞는 얘기야. 매뉴얼에 나와있지. 가로수나 전봇대에 박을 경우 안터

질수 있다는거지 일부러 안터뜨린다는게 아니야. 막말로 80km로 가로수 쳐밖고 멈춰서나 80km 달리던 같은 질량의

차가 서로 쳐박고 멈춰서나 인간이 받는 충격량은 같다는거지(물론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하는경우 말고).

젠쿱에 탄 사람 분명이 운전석은 말짱해, 아마 운전자 외상은 거의 없을꺼야. 하지만 몇km로 달렸을지 모르겠지만

고속일 경우라면 운전자는 분명히 굉장한 충격량을 쳐먹었을꺼란 말이지. 매뉴얼에 이 사항이 적혀있다거나

핸들개조했다 이런식으로 현대는 분명히 책임을 회피하겠지만,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것은(물론 쳐밖았을때 속도를

모르긴하지만) 잘못된것이 맞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