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그룹이 삼성그룹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분야에 공동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닛산그룹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전기자동차에 탑재될 리튬이온 배터리를 삼성그룹 계열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공식 발표 이전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르노그룹이 삼성 브랜드를 10년 연장 사용 계약을 맺은 데다, 26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르노닛산과 삼성그룹 간에 자동차 관련 분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나온 얘기가 아니겠냐는 게 르노삼성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양측이 신규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면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등 핵심부품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르노닛산그룹은 현재 닛산차가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 중이지만 르노삼성차가 최근 출시된 뉴 SM3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어 한국 내에서의 사업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그룹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현대기아차 등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선정된 LG화학에 맞서기 위해서는 르노닛산과 제휴가 절실하다.

르노닛산과 삼성그룹은 리튬이온배터리 이외에도 자동차용 에어컨 등 주요 부품의 공급에 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희회장이.. 아직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