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미국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휘발유값을 지원하는 새 판촉 프로그램을 1일부터 도입했다. 올해 초 실직자의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데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이달부터 2개월간 현대차를 사거나 빌리는 고객에게 1년간 휘발유를 갤런당 1.49달러에 넣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현대 어슈어런스 개스락’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현대차 신차 고객은 일반등급의 휘발유를 1년간 최대 1만2000마일 주행거리 내에서 갤런당 1.49달러에 주유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휘발유값이 갤런당 1.49달러를 넘으면 차액은 현대차가 대신 지급한다.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의 일반 등급 휘발유 평균가격은 갤런당 2.64달러다. 업계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휘발유 가격은 평균 2.70달러로 상승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3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 신차를 사고 ‘현대 어슈어런스 개스락’에 가입한 고객은 갤런당 1∼1.5달러 정도의 휘발유값을 절약할 수 있다.



자국민은 그냥 쌩까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