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짓 1. LPI하이브리드는 순수 국내용이다.

어차피 수출로는 숙성된 도요타나 혼다의 하이브리드를 못이긴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자체가 중도적 기술이라 길게 투자할 가치는 없다고 본다.
그러면 있는 기술 잘 조합해서 일단 구색도 갖추고 국내에 유니크한 틈새시장을 노려보는것도 괜찮다.
일단 LPI 하이브리드건 어쨌건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건 좋은거고.
우리나라 특성상 휘발유가 디젤보다 더 비싸기 때매 휘발유로 하이브리드 뽑아봤자 디젤모델의 경제성을 못따라간다.
따라서 LPI로 간건 참 잘한 선택이다. 

잘한짓 2. 세제지원을 노려서 실용적 가격대를 맞춤.

물론 로비가 꽤 있었겠지만. 통박을 잘 굴려서 승용차에 쓸 수 없는 LPG를 편법적으로 쓸 수 있게 한것.
그리고 기존 엔진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하이브리드를 붙여서 가격상승이 크지 않은점은 칭찬할 일이다.
친환경이라는 구색도 맞추고, 정부기관 중심으로 판매량도 좀 확보하고.
세제지원으로 일반에게도 어느정도는 팔릴거다.


병신짓 1. 왜 1.6 엔진 그대로?

사실 개발비 최소로 하면서 구색맞추려니 선택의 여지가 없긴 했겠지만
1.6엔진을 그대로 쓰는데 연비가 획기적으로 좋아질 리가 없다.
연비를 올릴거면 당연히 더 저배기량 엔진을 써야 했다.
어차피 모터가 파워를 보충해주니까..
문제는 더 저배기량은 1.5랑 1.0밖에 없는데..1.0은 너무작고 1.5는 연비면에서 별 개선이 없다는거.


병신짓 2. 교수 시승행사

기사 대강 보니까 올림픽대로랑 외곽순환을 타고 댕겼다는데. 이건 병신짓임.
하이브리드는 신호많고 가다서다하는 시내에서 연비가 높아지는거지 엔진만 쓰는 고속에서는 그냥 휘발류나 똑같다.
실제로 도요타나 혼다 하이브리드들은 시내 연비가 고속연비보다 더 좋다.
고속화도로 타고댕기면서 연비 비교해봤자 뻔한거다.
시내 타고댕기면 공인연비보다 덜나올까봐 그런거겠지만 그건 기술력이 부족한거고.
그렇더라도 시내기준 연비를 일반 휘발류차랑 비교하면서 광고를 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