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09-07-01 15:23

르노삼성차가 내놓은 야심작 뉴 SM3의 사전 계약대수가 벌써 7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르노삼성 측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받기 시작한 사전 계약 이후 3일 만에 3000대를 넘은 뉴 SM3는 아직 출고를 하지 않았지만 많은 대기 고객이 줄 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뉴 SM3 대기 수요에 쏠린 관심에 힘입어 6월 판매실적이 1만5255대로 집계됐다. 비록 전월 실적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대부분의 차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내수 판매가 가장 늘어난 차종은 SM5로, 전년도 2만7534대에서 올해는 2만9844대로 늘었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 7000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보이며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다.

기존 SM3의 경우 내수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0.8%) 상승했으나 수출에서는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체 생산량은 23.5%가 줄었다.

이는 QM5와 SM5의 수출이 줄어든 탓으로, QM5의 경우는 내수 시장보다 수출 시장에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수출과 내수에 뉴 SM3가 투입된 이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