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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노동자 관련글 몇개 읽어보고나니 옹호하는게 너무 심하네 -_-

Coco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28 10:57:58
조회 164 추천 0 댓글 7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없고 능력없고 비전없으면 도태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애사심을 갖는건 바람직한 행위이겠지만, 급여를 받는 노동자 혹은 샐러리맨으로 살아간다는 건

\'내가 받을만큼의 돈에 합당한 노동력을 제공한다\'라는 계약에 의거해 서로 협력하는 공생관계인 것이지

\'내가 회사를 위해 이만큼 희생하고 지내왔으니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달라\'라는 입장을 가지는 거.

이건 어느정도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 함.

그동안 쌍용에서 대기업 노동자로서 열심히 생산업무에 삶을 바쳐왔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 앉아서 굶어죽게 생겼다.

그러니 회사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난 못나간다. 라는게 그들의 주된 의견인데,

이건 기본적으로 \'내가 쌍용을 위해 희생한게 얼마나 많은데!\'라는 피해의식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함.

쌍용자동차에서 노동자들에게 \'자 이제 당신이 우리 회사에 생산직으로 취업하였으니 당신들의 노후를 보장하겠소\'

라고 확언을 한적이 있겠음?

단지 중소기업에 비교하였을때 \'쓰러질 가능성이 극히 적은\' (하지만 대다수는 망할일이 없다 라고 읽음) 회사일 뿐.

절대로 망할일이 없다. 라는 전제하에 자기개발의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고, 기업이 원하는 노동자의 모습

(주는 월급 꼬박꼬박 받으면서 딴생각 안하고 열심히 일해주는 사람)으로 본인들이 살아오고, 또 알게모르게 세뇌된건데

자기 자신들이 무한경쟁사회에서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서 도태되었음을 인정하지 않고, \'쌍용아 내인생 책임져라\' 라고 하는건

요즘시대의 이태백들이 \'대한민국아 나 취업 안되니 취업박람회 같은거 자주 열어서 내 취업길좀 책임져 주쇼\'하는것과 뭐가 다르겠음?

딸린 처자식이 있고, 가정이 있고... 그런식으로 삶의 무게를 짊어지지 않은 가장들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음?

그동안 쌍용이라는 대기업만 믿고, 다른 밥벌이 수단은 생각치도 않고 무조건 시키는대로 차만 만들며 살아온 인생이라서

지금 잘리면 삼사십대의 나이로 어디 가서 취업도 안된다. 라고들 하는데 그거 절대로 자랑할만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할 치부인데 그걸 더 크게 들춰내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으니

이건 뭐 답이 없는거 아니겠음?

아무도 그대들에게 회사를 위해 희생하라고 강요한 적 없고
아무도 그대들에게 회사만 생각하고 살라고 강요한 적 없고
아무도 그대들에게 회사는 당신들의 삶을 책임진다고 한적 없음

내가 냉정하게 말을 하고는 있지만

해당 노동자 분들께서 먹고살기 힘들게 된것에 대해서 쌤통이다 라는게 아니라.

나이 서른줄에 이 회사에서 잘리더라도

얼마든지 다른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이나 지식을 길러 두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이리 쓸데없이 긴 글을 싸질러 봤음.


한줄요약 : 타이타닉 침몰한다고 거기 매달려 있으면 당연히 물귀신 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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