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차는 잘 몰라. 잘 모르면서 그냥 짖거리는 소리임.

요새 현대가 북미에서 무지하게 크고 있던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 진진해.
JD파워 신차 품질에서 현대가 4위를 마크 했더라고?
신차품질 기준이 뭐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상위 3 브랜드가 1렉서스 2포르쉐 3캐딜락 같은 럭셔리 브랜드 였던점을 생각해보면
현대의 신차 품질이 웬만한 브랜드엔 밀리지 않는 것 같아. 최소한 그들과 엇비슷하단 얘긴 되겠지.

흔히 우리나라 제조업이 일본의 선진기술과 중국의 저가공세에 샌드위치 당한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
요새 일본 도요타나 혼다, 닛산같은 대중차를 보면서 난 그런 샌드위치를 느낀다면 좀 설레발일까?
물론 이제 미국 시장 점유율 4.2% 걸음마 단계에서 도요타, 혼다를  언급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요새 현대를 둘러싼 분위기가 그만큼 뜨겁긴 하잖아.
일제 차들이 미국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건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뛰어난 품질개선에 있었던 거잖아.
이제 그 요건을 현대가 차근차근 갖추어 가고 있어.
유럽산 럭셔리카와 현대의 대중차 사이에서 샌드위치 당해 고통스러워 하는 도요타와 혼다의 모습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내 차가 어코든데
요새 나오는 i30에도 스마트키가 달려 있는걸 보면 종종 그런데서 좌절감을 느껴.
물론 스마트키 같은게 차의 품질을 결정짓는 요소도 아니고, 어코드가 무슨 럭셔리 카도 아니지만
최소한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주고 산 차라면 그런 작은 부분에서 자존심 상하고 싶지 않은게 오너들의 마음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브이텍엔진의 사운드를 즐기며 차에 만족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스마트키에 만족하기도 해.
또 어떤 사람들은 인테리어가 굉장히 중요한 사람들도 있지.
혼다의 브이텍엔진이 자랑인것 같지만 현대/기아 엔진에 비해 어떤부분이 크게 뛰어난지 난 잘 모르겠어.
일본차는 내구성이 높다 하지만 부품값이나 기타 유지비를 생각하면 내구성이 높은게 그리 장점이 되는지도 모르겠어.
더 비싼 물건은 싼 물건보다 만족도가 높아야 하는데 현대/기아와 어떤 다른 점에서 만족을 느껴야 할까?
내 다음 차는 아마 현대/기아 이거나 혹은 조금 더 돈을 보태서 A4나 C클래스같은 독일산 엔트리카가 될 것 같아.

도요타/혼다/닛산
일본 업체들을 걱정 할건 아니지만 다시 똥꼬에 힘 한번 바짝 조여야 할 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