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친구가 있었다. 걔네집은 항상 밤12시까지 비어있었어.

부모님이 각각 사업체 운영 하시느라 바쁘시거든

집에 플스 정품씨디 존내 많고 컴퓨터 2대. 노트북 1대. 암튼 모든게 쩔었다.

용돈 하루 5만원 . 

10만원인데 자기가 부담된다고 나머지 5만원 저금해주세요하고 5만원씩 받아서 타씀.

집에 가정부 아주머니 저녁까지 해주시고 가시고.

이런게 얼마나 부럽던지.

자주 놀러 갔었는데. 그때도 도미노 피자 라지 한판 시켜서 DVD때리고 있었지.

걔네 어머니가 한 9시쯤 오신거야.

"야 나 가봐야 되는거 아니냐 . 실례다. 인사드리고 가께."

"있다가라 괜찮다."

집에서 나가는데 아주머니가 저번에 본 모습이랑 많이 다른거야. 옷 스타일도 다르고

속으로 그냥    \'역시 여자는 변신의 귀재야\' 하고 나왔지

다음날 그녀석이 하는말

"야 눈치 깟냐?"

"뭐가? "

"우리 새엄마였다. 씨빨놈아. 눈치 없는새끼"
하면서 존나 우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와 상상도 못했다.

돈 많이 벌려고 가족 자주 못보는게 한이 된다는 부자 친구의 얘기 였다.

안타깝다. 가족이 최고다.

효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