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M3 시승기]첨단 편의장치에 부드러운 주행감

매직핸들 등 첨단기능 눈길
넉넉한 실내공간 여유 자랑

<UL><LI style="FONT-SIZE: 11pt">7월 출시를 앞둔 ‘뉴 SM3’ 기자시승회가 지난 19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시승코스는 목포에서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왕복 171.3Km의 구간.

시승에서 눈여겨 본 점은 기존 SM3와 전혀 다른 디자인과 크기, 그리고 각종 편의사양이었다.

우선 디자인. ‘뉴 SM3’는 뒷태가 돋보인다. 글래머한 후면부은 ‘빵빵한 힙’를 연상케 한다. 마치 독일 수입차 ‘아우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날렵한 전면부와 스포티한 측면이 빠진다는 말은 아니다. 전면부헤드라이트는 이글거리는 야수은 눈을 보는 것처럼 강인하고 측면부 도어는 뒤로 갈수록 윈도우 폭이 좁아지면서 올라가는 모양이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평은 한마디로 ‘유럽스타일’이다.

‘뉴 SM3’는 준중형이지만 중형을 추구했나 보다. 전륜과 후륜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가 2700㎜다. 동급 최대다. 뒷좌석 무릎 공간 길이가 238㎜로 넉넉해진 것도 칭찬할 만하다. 뒷자석에 180미터 키의 성인이 앉아도 주먹크기만큼의 공간이 남는다.

준·중형차량에선 보기 드물게 좌우 따로따로 에어컨이 작동하는 것도 매력이다.

더이상 에어콘 켜고 끄는 문제로 배우자와 싸울일이 없다. ‘뉴 SM3’ 여기서 끝나지 않고 뒷좌석에도 에어컨 전용 송풍구를 설치했다. 각 좌석에 앉은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실내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문 손잡이를 잡으면 적외선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알아채고 자동으로 문을 열림 상태로 전환하는 ‘매직핸들’과 버튼으로 시동을 거는 스마트키 시스템도 준·중형에서 보기 어려운 편의장치다. (르노삼성측은 보스 스피커도 자랑으로 내놓고 있지만 크게 아는바가 없어 노코멘트로 넘어간다.)

‘커진 차체로 인해 연비가 낮지는 않을까’ 추측했지만 오산이었다. 뉴 SM3의 연비는 기존 SM3(13.0㎞/ℓ)보다도 향상된 국내 1등급 수준인 15.0㎞/ℓ다.

무단 변속기가 기어비를 최적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연비를 끌어 올릴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뉴 SM3’ 출시로 국내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노리고 있는 느로삼성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는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뿐이다.

일단 르노삼성은 아직 정확한 가격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사양에 따라 1400만∼1800만원 대’라고 밝혔다.


예상대수 : 아반테 월7000, 뉴SM3 월5000, 포르테 월3000, 라세티 월2000, i30 월1000,
               구SM3 월100</LI></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