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달 말로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이 종료돼 수요 위축이 예상되면서 양측은 판매 확대를 위해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제살 깎아먹기라는 우려도 있지만, 해당 차종의 수요층 확대는 물론 경기 불황 속에서 원가절감 등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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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초 2010년형 아반떼(가솔린 및 디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아반떼HD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램프 등 외관 및 인테리어를 일부 바꾼 ‘페이스리프트(Face-lift·부분 변경)’ 모델이다.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내놓는다. 모두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의 2010년형 포르테와 알맹이는 같고 껍데기만 다른 ‘따로 또 같이’ 차들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아반떼가 올 들어 판매 격차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포르테의 기세를 누르고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힐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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