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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3 무게 = i30

eee(222.109) 2009.06.21 15: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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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뉴 SM3\'는 2002년도 닛산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던 SM3와 달리, \'르노\'와 \'닛산\' 그리고 르노삼성 기흥연구소 연구원 150여명이 1년여에 걸쳐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이는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차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한국 시장의 특성과 고객들의 의견을 회사측이 적극 반영 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새롭게 공개된 \'뉴 SM3\'.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시승을 통해 확인해봤다. 이번 시승은 목포 해남 땅끝마을, 해안가 도로를 낀 약 170km의 종합세트나 다름없는 코스에서 이루어졌다. 총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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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태의 스마트키로 도어 핸들을 여니, 별도의 조작 없이 잠금이 해지된다. 처음부터 대형세단에 채용되는 기능이 맞아준다.

차에 오르니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왔다. 운전석과 옆 좌석 사이 간격 그리고 앞 유리와 데시보드 사이의 여유 있는 공간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우선 기존 준중형급에서 느꼈던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뉴 SM3의 전장은 아반떼보다 11.5cm가 길고 중형차인 SM5보다는 27.5cm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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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내 인테리어 부분은 얼라이언스를 통한 개발로 한국 시장의 트렌드를 잘 반영했을 것이란 기대감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유럽 시장 전략 차종인 \'뉴 매간\'의 DNA가 그대로 녹아있다. 참고로 뉴 매간보다는 축거가 6cm 더 넓다.

시팅포지션과 버튼의 크기, 소재의 컬러 등 최근 유럽에서 유행하는 \'보수적인 유러피언 스타일\'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실용성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인데, 유럽형 수입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냐? 아니면 아기자기하고 화려함을 좋아하는 한국식 스타일이냐?로 상반된 의견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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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맨 먼저 느껴지는 것은 역시 손에 감겨오는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 시스템(SSEPS)\'이었다. 여느 세단 못지않게 부드러워 여성들도 주정차나 급 커브 시 여유롭게 운전할 수 있다.

10km 정도 지난 뒤, 닛산의 파워트레인을 경험해볼 수 있는 직선과 곡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코스를 달렸다.

풀 액셀을 통한 급가속 성능은 1600cc의 한계와 답답함을 느끼게 한 반면, 운전 시 사용되는 실용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저 rpm으론 여유롭게 오르내리는 수월함을 보여줬다.

동급 아반떼와 그보다 무게가 60kg 정도 더 나가면서도 15.9kg/m의 동일한 토크 성능을 나타내는 뉴 SM3의 엔진성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저속에서는 더 낮고 고속에서는 더 높은 기어비를 사용할 수 있는 무단 변속기 \'엑스트로닉스(Xtronic)\'는 1등급 연비인 15km/l을 실현하는 비밀병기다. 액셀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울컥(?)거리지 않는 부드러운 운전성능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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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박진감 넘치는 파워트레인 성능을 위해 수동 변속기로 시승을 진행했다. 코너진입 후 급 출발을 통한 코너링은 안정감과 함께 출렁거림이 거의 없는 성능을 맛볼 수 있었다.

넓은 공터가 있어 드리프트(제자리 돌기)도 시도해봤다. 차를 멈춘 상태에서 핸들을 완전히 꺾은채 풀 액셀을 밟았다. 차체안전설정 기능인 ESP가 켜지면서 약간의 공회전만 있을 뿐 미끄러짐은 거의 없었다. 스포티함보단 자체안정을 위한 세팅의 \'패밀리 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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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저속코스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을 점검했다. 공연장에서도 전달될만한 명료한 사운드를 지원하는 이 오디오 시스템은 뉴 SM3를 프리미엄 차량으로 승격시켜주는 또 하나의 포인트. 작은 스피커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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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오디오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세기HE의 문동일 과장은 "닛산과 르노삼성의 차에 보스 오디오가 탑재되면서, 차에서 느낀 오디오 퀄리티를 집에서도 느끼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보스의 홈 오디오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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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해남 땅끝마을 조각공원에 차를 세워두고 세부적인 부위를 살펴봤다. 외관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뉴 SM3는 전체적으로 스마트와 유려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이드 실루엣은 상판의 A필러를 정점으로 곧바로 떨어지는 쿠페형 라인을 연출했다. 운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바람이 흐르는 듯한 유려한 느낌을 준다. 가장 맘에 드는 후면부 디자인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모던한 감각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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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인 Hi-Speed 드라이브코스를 위해 다시 출발. 액셀을 힘껏 밟았다. 부드러운 엔진 투과음이 들린다. 평소 풀 엑셀은 사용하지 않겠지만, 급가속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다. 고속에서 급 추월하는 시도는 삼가해야 한다.

하지만 풀 액셀을 밟지 않아도 160km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간다. 그 이상의 속도는 일정시간이 필요하다. 시승차로는 직선코스에서 최대 175km 속도를 기록했다.

고속에서의 장점은 운동성능보다 엔진룸을 통해 실내운전석에 전달되는 저소음과 풍절음이 적다는 점이다. 170km 속도에서 보스 오디오를 켠 상태로 동승자와 대화까지 나눠도 될 정도로 정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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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확인해보니 엔진룸의 소음차단을 위해 엔진룸과 운전석 도어 앞쪽에 고무와 플라스틱 혼합재질인 \'배플(Baffle)\'를 덧붙인 것을 볼 수 있었다. 풍절음 차단을 위해 도어 창틀에 벨벳 소재도 덧붙였다. 인테리어 소재가 대부분 딱딱한 소재가 아닌 소프트한 텐션력을 지닌 소재로 적용돼 차제 소음을 흡수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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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앞좌석과 뒷자석의 여유있는 공간과, 27도로 눕혀지는 등받이 각도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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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시승은 달리는 중에 해보지 못했지만 직접 앉아본 감은 조수석보다 휠씬 편안했다. 실제로 뒷좌석 등받이 각도는 27도로 설계돼 왠만한 중형세단과 맞먹는 수준이면서도 앞좌석과 뒷좌석에 탄 사람의 무릎 간격을 238mm 정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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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3를 통해 준중형차에 처음 적용되는 기능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내비게이션은 옵션사양이긴 하지만 업계 1위 아이나비와 공동 개발한 티펙 서비스에 팝업이 아닌 상시 사용형태의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구성했다. 이는 동급 차량 중에서는 최대 크기다.

DMB도 기본 장착(샤크 안테나 포함)돼 TV채널 선곡이 편리한 리모컨과 함께 제공하며, 4GB 메모리로 구성한 메모리 슬롯부를 전면에 배치해 좀더 손쉽게 뮤직 영상 파일들을 통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뉴 SM3는 기존 준중형 세단에서 스마트버튼 키로 시동을 끄면 오디오까지 함께 꺼지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버튼 시동을 꺼도 오디오 기능은 그대로 작동된다. 사소한 차이지만 대기상태에서 오디오를 사용하길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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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운전석과 동승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MP3 스트리밍 기능이 있다. 파워 윈도우, 전체 시트 모두 한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 완전 개폐가 가능한 것도 준중형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편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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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라면, 자주 사용하는 방향지시등과 비상 헤드라이트를 조작하는 버튼의 위치가 핸들과 떨어져 있는 점과 지나칠정도로 뉘어져 있는 계기판, 차량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낮은 시인성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등이다. 향후 소비자들이 익숙해져야 할 부분임과 동시에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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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3는 중대형차에 적용되던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스포티함보단 안락한 주행성능,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1등급 연비를 동시에 실현해 동급 준중형 세단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실현했다.

준중형 차량으로 프리미엄급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30대 이상의 가족 고객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매력을 지닌 차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1,400만원대부터 책정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동급 차량보다 약 100~200만원 정도 더 높은 가격대다.

르노삼성은 이번 뉴 SM3로 한국 시장 순위 2위를 탈환환은 물론 그 이상의 기록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런 기대에 부흥하듯,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15일에 이미 2,358대의 예약이 접수됐고 지난 19일까지 3,300여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 SM3가 한국 시장을 넘어 르노, 닛산, 르노삼성 얼라이언스의 준중형 세단 아시아 시장 진출의 허브역할을 톡톡히 해내길 기대해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최민 기자( www.av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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