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대 車전문잡지 ‘왓카’ 설문조사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경차붐을 타고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차 \'모닝\', 그러나 해외의 권위있는 자동차 잡지가 실시한 안정성 등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모닝의 흥행가도에 제동이 걸림은 물론, 향후 제품 이미지와 판매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영국 3대 자동차전문잡지로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왓카(What Car?)’가 최근 실시한 \'오너로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차\'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기아차 모닝이 전세계 101개 차종 가운데 98위를 머물렀다.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최하위권이다.

모닝은 작년 고유가의 영향과 경차혜택 확대로 인해 \'최고 인기 차종\'으로 부각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하지만, 영국 오토매거진 ‘왓카’는 만족도 ‘워스트 10’<최악의 차 10選>에 모닝을 포함시켰다.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무색케하는 수모를 해외에서 당한 꼴.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구매예정자는 “해외에서 모닝의 안정성과 만족도 평판이 낮게 평가돼 차량 구입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모닝의 경우 구매 계약을 해도 차량 출고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리지만 연비와 세제 혜택이 많아 참고 기다린다”면서 “하지만 해외에서 안정성 등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 꼴지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차량 구매를 다시 생각해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모닝의 해외 평판도가 극히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평가된 차량 만족도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이같은 망설임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는 혼다 등 29개 메이커의 101개의 차종을 대상으로 1만5700명의 오너들에게 안정성 등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모닝과 함께 포드의 ‘갤럭시’, 닛산의 ‘X-트레일’, ‘푸조 206’ 등이 만족도 최하위 그룹으로 선정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차종은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RX’가 차지했다.




모닝 워스트 10 에 떴잖아
나 경차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모닝2010년형 나와서 그거로 계약하려고 그랬거든.
근데 저 기사 뜬거 보고 좀 찜찜하더라고

나도 영국에서 좀 오래 살고 그랬는데
그땐 뭐 차 살 생각도 없었고 관심도 없어서 잘 몰랐었는데
거기서 쭉 눌러살고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저 잡지 꽤 괜찮은덴데 모닝이 저렇게 평가되서
자기도 좀 그렇다고 말을 하더라고,
뭐 사람나름이지만 저렇게 나오면 모닝말고 다른차 구입하라고 =_=

근데 난 큰차는 싫은데; 하아

경차 타지 말라는 신의 계시인가.
아니면 마티즈 후속 기다려보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