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차 계약하고 왔음. 대우차 사기가 참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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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K8보다 메기가 더 병신같이 생김 괜히 K5랑 동년식 300이상 차이나는게 아님 작성자 : ㅇㅇ

[지엠대우]차 계약하고 왔음. 대우차 사기가 참 힘드네.

인시그니아(58.143) 2009.06.19 01:11:05

조회 146 추천 0 댓글 0

결국 에셈5 뉴임프 se블랙 할인은 그 친구가 최대한 알아봐줘서 차값에서 120만원정도 할인하고, 네비(루센?)+후방카메라+샤크테일 서비스를 60만원에 하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왔어.

오늘 원래 계획이 라프 휘발유 시승하고, 라프 견적 뽑고, 동생 친구인 삼성 영맨에게 가서 삼성차 견적도 함 보고

아버지께 보고 드리고, 무슨차로 할지 결정해서 주말에 계약하려고 했어.

그래서 오전에 라프 휘발유 시승함 하고 대리점에서 견적 뽑자고 했지. 근데 그 영맨이 전에 라프 디젤 시승 예약해주고

내 시승시간에 다른 사람이 차타게 멀뚱멀뚱 보고 있던 사람이야. 그 사람이 내가 이 겔 ^-^ 동생 통해 시승했다고 하니 (인터넷으로 알게된 영맨이라고 함) 제발 자기에게도 견적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고, 라프 휘발유 미션 개선모델

시승도 시켜준다고 해서, 그럼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자. 견적은 그 사람에게도 받고 동생에게도 받아보지...라는 생각으로 갔지.

시승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어. 차도 약간 묵직하지만, 스트레스 없이 잘 나갔고, 원래 시승만 하기로 했던걸 내가 먼저 견적내달라고 해서 사업소에서 상담해가며 sx일반에 영맨 서비스로 원하는 컬러 가죽시트에, 내비는 내가 이미 샀던 내비 매립에 샤크 테일까지 이야기 되었지.

근데 난 어차피 동생 친구와 약속도 되어 있던 상태라, 당일 계약은 못하는 상황이었고 처음부터 견적만 내기로 했는데,

무리하게 계약까지 유도를 하는거야. 차를 처음 사는거라 나도 예민했던 상황이라 결국 과거 일을 들먹이며, 언성이 높아졌지.

\'왜 이정도까지 성의를 보이는데 나를 안믿어주느냐\' (그 영맨)

\'예전에 날 실망시킨 적이 있고, 내가 충분히 다른 정보를 얻을 기회를 막아서 부담스럽다. 견적만 내기로 했는데 왜이러냐\'

10분 정도 고성이 오간뒤에, 사실은 오늘 계약을 해야 이번달 말까지 차가 간신히 나와서 개소세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sesc나 사이드,커튼 에어백처럼 제작시간이 많이드는 옵션은 빼기를 권한거라고 하더라.

나도 실수 한게 화나서 이야기 하다 다른 사람에게도 견적 받아보고 비교해서 결정할거다라는 소리를 했지

그분도 거기서 화가 난거야. 자신이 성의를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나오니 화가 날만도 하지.

그래서 나도 오해를 풀고, 어차피 르삼 대리점은 형식상으로라도 다녀와야 하니, 서비스 해주기로 한 것만 확정하고,

다녀와서 계약해야겠다 했어. 근데 그 분도 기분이 상해서 더이상 내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결국 애매한 상황이 되었고, 아버지는 무조건 1.6짜리는 사지말고 2.0 사라 하시고...머 이래 저래 상황이 겹치다보니

어느새 에셈 뉴임프를 계약하게 되었어.

차라는게 물건을 사는거지만 거래는 인간 사이에 하는 거라, 아무리 물건이 맘에 들어도,

파는 사람과 뭔가 이야기가 잘 안되면, 사기가 힘들어지더라고. 에셈5는 원래 사고 싶던 차였지만

지금 내 상황엔 좀 오버인듯 한 차라, 솔직히 계약을 한 지금도 취소하고 싶을정도로 부담스럽긴 해.

라프 휘발유를 샀으면 마음도 편하고 만족도 충분히 할거 같어. 근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

인연이 없다고 생각해야 되는걸까....==;; 근데 계약을 취소하고 싶어도 동생 친구를 통해 거래한거라,

취소해도 라프는 사기가 힘든 상황이야. 여친은 남생각 하지 말고, 좋은차 산 이 상황을 즐기라고 하더군.

결혼은 안해봤지만 결혼의 30%정도는 힘든 차 선택하는 경험이었다.

대겔에 꾸준히 있었는데 뉴임프 살지도 모른다고 하자, 욕하기는 커녕 축해해준 대인배 같은 횽들에게 감사하고,

택시비까지 대주며 시승시켜주고 견적내보겠냐는 소리조차 안하던 ^-^ 한테도 좀 미안하고 그래.

운전면허 처음따던날 르삼 영맨이 면허시험장을 나서던 내 앞에 보란듯이 뉴에셈5를 전시했을때,

나중에 돈벌면 저런차 사야지 했던게 5년전이네. 라프가 안나왔다면 그리고 그 디자인과 튼튼한 차체에 반하지 않았다면

뉴 임프 산 오늘은 완전 미치고 돌아가실만큼 기쁜 날이었을텐데...짝사랑하는 여인과 이별하는 기분이네.

오늘 시승해본 미션문제 해결한 라프 휘발유는는약간 묵직하게 나가는 맛을 좋아하는 횽들에겐 정말 걱정하지 않고 살만한 차야.

시내주행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9.8정도 찍혔고, 핸들링, 안전도는 말할 것도 없고, 뉴 에셈3는 그가격에는 최하급 트림만 겨우 사는데 중급 트림도 선택할 만큼 가격도 확실히 저렴함. 나보다 더 선택할 자유가 있는 횽들중에 라프 사고 싶은 횽들에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추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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