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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는 30% 인하됐던 개별소비세율이 종전대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2000cc 초과 차량과 2000cc 이하 차량에 적용됐던 각각의 개별소비세 7%, 3.5%는 10%, 5%로 본래 세율로 돌아가게 된다.

세율인하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는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한미FTA가 발효되기 전까지는 6월이 개별소비세율이 가장 낮기 때문에 자동차 구입비용을 줄이기에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각 차종별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은 무엇일까? 중고차사이트 카즈에서 각 자동차 회사에서 제공한 견적내기를 이용해 모델별 가장 저렴한 모델을 살펴보았다.(오토, 4DR 기준)

차종별로 확인해보면 경차는 GM대우 올 뉴 마티즈가 기아 뉴모닝보다, 소형차는 현대자동차의 뉴클릭이 프라이드와 젠트라X 보다 차량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가장 준중형차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의 SM3 가격이 가장 낮았는데 차종내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포르테에 비해 138만원이나 쌌고 중형에서는 기아차의 로체가, 중대형차는 그랜저TG 가격이 가장 낮았다.

따라서 차가 커질수록 동급 차종간 가격차이도 크게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종내 가장 비싼 차와 가장 싼 차간의 가격차이를 보면 경차는 약 85만원, 준중형은 138만원, 대형차는 거의 900만원까지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기본적인 엔진출력과 옵션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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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와 모닝, 그랜져, 오피러스, 그리고 SM7간에는 엔진크기가 차이가 나는데 차종내에서 엔진크기가 작은 모델인 마티즈와 그랜저 가격이 가장 쌌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점 중 하나는 후속모델 출시가 가까운 경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경향을 나타내었다는 점이다. 각 차종에서 저렴한 차량들인 마티즈, SM3, 쏘나타, 그랜저등은 모두 올해와 내년에 신차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이번 조사 결과는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가장 기본형 모델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차량간 가치 비교는 무의미 하다"며 "다만 차종별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 가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차량구입희망자들이 예산을 짜기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량을 구입할 때 가격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같은 차종이라도 제원이 다르며, 같은 기본형이라고해도 적용되는 옵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