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는데 새벽에 뻘글 좀 싸질러 볼께

브랜드말야. 그거 하나 소비자들한테 인식할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잖아.
완전 유명한 브랜드 아니고 왜 중국산 우산이나 수건 같은데 붙어나오는 브랜드 있지?
아놀드바시니, 피에르가르뎅, 발렌시아, 발렌시아가 기타 등등 ...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고 짝퉁같기도 하구 그렇지?
이런 허접 브랜드도 그 브랜드 상표 찍어서 물건 만들려면 브랜드소유자한테 적어도 월 몇백만원은 쥐어줘야 하거든.

혹시 카이젤(Kaiser)이라는 브랜드(상표?) 아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네. 제빵기나 소형가전으로 예전에 좀 한가락 했다고 하는데 요새 젊은이는 잘몰라 나도 그러니까. 우짯든 그 상표 찍어서 스팀다리미를 만드는데 단지 똑같은 상품에 상표 하나찍는데 월 200만원 정도 줘서 만들어. 이걸 인터넷으로 파는데 가끔 카이젤 상표 안찍힌 다리미 배송하면 (상표 안붙인게 훨 싸게 돌거든) 소비자가 반품하지. 똑같은 제품이지만 카이젤이라는 상표가 박스에 안붙어 있다는 이유로 말야.

넘 싸구려 브랜드를 얘기하는거 같아 그러면 남성구두 브랜드 몇 개 없는데 에스콰이어, 랜드로버, 금강제화 등 이런데 직영공장을 운영하겠어? 대부분 시장표 구두 만드는 수제공장에 제품을 오더해서 만들거든. 시장표나 브랜드나 물건 만드는 사람은 똑같지.

사설이 길었는데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쓸려면 같은 품질대비 더 많은 돈을 써야만해. 아까 말했지만 카이젤이란 상표 붙인 다리미는 원가가 15000원인데 카이젤 붙은 다리미는 19000원에 들어오는 식이지. 헌데 제품은 똑같은 공장에서 만들고 단지 박스만 다르거든. 원가가 틀리니까 소비자가격도 다르겠지? 그런데 원가는 4000원 차이지만 소비자가는 10000원 이상 차이나거든. 그 이유가 뭐겠어?

브랜드를 찾는 사람은 그만큼 가격에 둔감한 소비자거든. 똑같은 제품이라도 브랜드 상표가 붙어있다는 이유로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어있는 거지.

자 위의 얘기를 대입하면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자동차회사일수록 거품이 많ㄷㅏ는 거고 지대차에 비해서 현대차가 거품이 많다는 가설을 내릴 수 있겠지. 물론 BMW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그 거품이 더 크겠지.

가격거품은 메이커별 가격표와 할인조건을 보면 알겠지만 현대차와 ㅈㅣ대차 가격차이 많이나거든. 내가 엔트리로 라세티 선택한 이유는 딴 거 없어. 가격차이지.

그럼 가격차이만큼 품질차이가 있는걸까? 메이커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소 틀리지만 내가 보기엔 품질은 대동소이하다고 보여.

지금 지대차 모는 횽들 현대차 넘 나쁘게 생각하지마. 현대차가 있어서 횽들은 상대적으로 현대차보다 저렴하게 지대차를 몰 수 있는거 아니겠어? 지대차가 잘팔리면 할인조건도 그만큼 축소될거아냐. 남들이 지대차 몬다고 우습게 보면 현대차 탈 돈 아낀걸 불려서 그냥 벤츠나 BMW 타. 찌질하게 국산차끼리 도토리키재기인데 현빠들이 모라고 그러면 그냥 돈아껴서 모은다음 화끈하게 수입차 몰아주면 되는거지.

어쨋든 가격대성능이 좋은 지대차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