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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GM대우, 美 희생양 되나.....

???(124.54) 2009.06.16 13:42:04
조회 386 추천 0 댓글 10

<H3 class=font1 id=articleTitle>흔들리는 GM대우, 美 희생양 되나</H3>
프레시안 | 기사입력 2009-06-15 07:46 | 최종수정 2009-06-15 08:11 기사원문
[자동차산업 길찾기②] "라세티, 미국에 뺏길 수도"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자동차산업이 구조조정의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이었던 GM이 지난 1일 파산해 일시적 국유화 상태에 처하는 등 미국의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모두 표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도 쌍용차 사태를 계기로 \'2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법정관리상태인 쌍용차 뿐 아니라 GM대우도 본사인 GM이 흔들림에 따라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등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수출물량의 감소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구조조정 국면을 거치면 세계 자동차시장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 분명하다. 쌍용차, GM대우 등의 구조조정 문제를 단순히 비용 절감의 차원에서만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이번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은 그간 누적된 문제들 때문에 더 풀기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할 때 이번 구조조정이 꼬였던 매듭을 제대로 풀고 가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편집자>

<U>[자동차산업 길찾기①] 쌍용차, \'노동자 쳐내기\' 외에 방법 없나</U>



해외에서 착착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한국에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와 2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환파생상품 손실을 본 GM대우가 거론된다.

두 회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산업 재편을 시작하자는 얘기다. 쌍용차와 GM대우를 합쳐 새로 한국 국적을 찾아주자는 구체적 밑그림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논의들은 아직 학계, 산업계에서만 주로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인 가운데 미세한 방법론을 뜯어보자면 "정부가 신중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GM대우가 문제다. 쌍용차처럼 이미 물그릇이 엎질러진 상태가 아닌 데다 새롭게 태어난 \'굿GM\' 변수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하청 생산공장\'

GM대우의 유동성 상태는 심각하다. 레이 영 GM 부사장은 지난 4월말 "산업은행이 GM대우를 지원하지 않는 한 GM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산은은 GM대우의 주채권은행이며 지분 32%를 가진 2대 주주다.

일단 실적이 나빠졌다. 지난해 말 GM대우는 당기순손실 8891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시장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주된 요인은 매출액 14조 원 규모의 제조업체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던 환차손이다. 지난해 GM대우의 파생상품평가손실과 파생상품처분손실은 각각 1조3227억 원, 1조75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손실이 컸던 뚜렷한 이유를 알기 쉽지 않다. 비상장회사라 시장의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GM대우 내부사정에 밝은 노동계 관계자는 "GM대우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최고 경영진은 모두 GM측 사람들이다. GM대우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어떤 의사결정권도 갖지 못한다"며 "그 막대한 손실이 결국 GM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입은 것이라는 게 정설"이라고 말했다.

GM 경영진이 GM대우를 하나의 법인으로 보지 않고 사실상 GM의 해외 생산공장 수준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생산효율성이 떨어진다면 언제든 매각해버릴 자산으로 취급한다는 얘기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GM의 모든 의사결정은 디트로이트에서 내린다. GM대우 역시 그 영향력 아래 있다"며 "GM대우는 어디까지나 GM의 글로벌 하도급 생산기지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GM대우 해외마케팅망의 93%, 기술 라이선스가 모두 GM 소유다. GM대우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쌍용차를 인수했던 상하이차와 마찬가지로 GM 역시 지난 2002년 GM대우를 인수할 때 했던 약속 대부분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GM이 약속했던 선진기술 이전, 해외 마케팅 보조, 신차개발능력 확대 등은 모두 공약(空約)에 불과했다.

GM대우 시절 개발된 라세티, 토스카, 젠트라, 윈스톰 등은 모두 대우자동차가 추진하던 프로젝트다. 그나마 수출되는 차종들 역시 대우차 브랜드를 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적어도 GM대우가 집중하는 해외시장에서는 \'대우\' 브랜드가 사라진 셈이다.

"GM의 불투명한 자금 흐름 감시해야"

위협요인은 밖에도 있다. 일단 바로 옆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상하이GM이 있다. 상하이GM이 GM대우 수준의 생산성만 갖춘다면 GM대우의 그룹 내 위상은 급격히 떨어진다. GM으로서는 판매처인 중국에 공장이 있는데 굳이 한국에 더 비싼 값을 치르고 공장을 운영할 유인책을 찾기 어렵다.

새로운 문제도 있다. 미국 내에 GM대우를 위협할 새로운 요인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와 GM의 구조조정 협상안(UAW General Motors Modifications to 2007 Agreement and Addendum to VEBA Agreement)에 따르면, 앞으로 GM은 미국 내에 16만대 규모의 소형차 전용 생산공장을 짓는다.(6페이지 \'제조, 생산과 투자공약(Sourcing, Product and Investment Commitments)\') 노조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서다.

문제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차종 조건이 \'현재 미국 어디에서도 생산되지 않는 소형차\'라는 것이다.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차종은 99% 확정됐다. 라세티 프리미어"라며 GM대우가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 팀장은 "스파크는 경차라 미국인이 타지 않는다. 소형차 중에서 판매량이 좋은데도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대표적 차량이 라세티 프리미어"라며 "GM대우가 앞으로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으로는 GM이 단물을 다 빨아먹은 후 GM대우를 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경영진에서는 노조 측에 \'GM대우의 생산물량 중 남는 부분만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다. 안심하라\'고 했지만 믿기 어렵다"며 "GM대우의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과 자금흐름 등을 지금이라도 세밀하게 감시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UAW와 GM의 구조조정 협상안 6페이지. 붉은 밑줄이 그어진 부분을 보면 앞으로 미국에 새로 세워질 GM의 소형차 공장은 GM대우의 일감을 뺏어갈 가능성이 높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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