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비기준 확정

이근형 기자 <U>rilla@dt.co.kr</U> | 입력: 2009-06-10 20:05

<U>오는 7월부터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연비기준이 지난해 내연기관 평균연비 대비 150% 수준에서 결정됐다.</U>

10일 지식경제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최대 310만원선의 세제 혜택을 부여키로 결정한 후속 조치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률(이하 환친법)\'에 의거한 연비기준을 확정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이번 세제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배기량에 따라 이번에 마련된 에너지소비효율(연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세제감면 조치는 2012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1000㏄ 미만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와 LPG가 각각 ㎞당 25.5ℓ와 20.6ℓ를 충족해야 하고, 1000∼1600㏄ 미만은 휘발유와 경우, LPG가 각각 ㎞당 20.6ℓ, 27.2ℓ, 16.5ℓ를 만족해야 한다. 또 1600∼2000㏄ 미만의 경우 휘발유는 16.8ℓ, 경유는 19.1ℓ, LPG는 13.5ℓ로 연비기준이 확정됐고, 2000㏄ 이상인 경우 각각 14.0ℓ, 16.8ℓ, 11.1ℓ를 기준선으로 하고 있다.

지경부는 자동차 업계와 수입사, 자동차협회 등의 의견수렴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해 내연기관 평균연비 대비 150% 수준을 효율기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제 감면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 지방세법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를 최대 1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도시철도법 시행령에 따라 200만원의 공채매입 부담도 줄게 돼 공채를 매입 후 할인 받는 것까지 가면 하면 최대 310만원 안팎의 세금 절감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