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전하기 너무 힘들어서
여자친구 운전 가르쳐주고있거든여

그래서 면허 따자마자 구아방 100마넌주고 샀는데
얘가 싼차라고 막 댕기네여
첨엔 조심조심하더니 지금 1달째인데
후진주차할때 좀 내려서 확인해보면 될것을 벽에다
퍽 하고 부딕힌 다음에
"?어? 다았네.."

이러고 아무렇지도 않게 조금 앞으로 빼고 "가장"
이러고

대충 창밖으로 손흔들면서 막 대가리 들이뎀.. 뒷차가 옆에와서 머라 할려하면
창문 닫고 음악 빠방 하게 틀고 푸롹셀
특히 우회전할때 넘 무서움 백미러 안봄..ㅡㅡ 한번은 우회전할때 오른쪽에서 오토바이 비집고오는거 못보고
박았는데

그오토바이 탄 중딩들이  텍트뽀린거였나봄... 넘어져서 괸찬냐고 하려하니까 도망가버림..ㅡㅡ
불행중 다행..?ㅡㅡ;;
유턴도 아무데서나 막하고... 그래서 내가 여자친구한테 "넌 왜 운전을 글케 하니 좀 조심해"
라고 하니 "난 그냥 너가 하는거 처럼 하는거야"
라고함.. 순간 가슴에서 무언가 메여왔음.. 솔직히 불법유턴 몇번./.했고

좀 얌체같이 ㅇ끼어든적 많긴했지만... 다 그래도 위험한거 알고
 안전확보하고 거리보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정신바짝차리고 그런건데..ㅡㅡ
여친입장에선 그렇게 운전하는게 전혀 위험한게아니라 당연시 하는듯...
님들도 조수석에 누구 태웠을땐 답답하더라도 운전 성실하게 합시ㅜ당..
생각해보니 우리의 운전습관들이 김여사를 양산하는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