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교 끝나고 신촌에서 학교 애들이랑 술 먹는데 A 라는 아는 여자사람 동생에게 전화옴

학교 동생들과 신촌와서 술 먹는데 내 생각 났다면서, 예전에 미팅 해주기로 했던거 해달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조금있다가 A한테 다시 전화 옴, 우리랑 자기네랑 합치자고.

그래서 걔네랑 우리랑 함쳤음. 그런데 내 아는 동생놈이 걔네들 중 B 라는 여자한테 졸라 들이 됨.

지 게임 걸리면, B 한테만 따라 달라고 하고.. 옆에 앉아서 자꾸 스킨쉽 하려고 하고..

그러다가 어찌어찌해서 내가 그 B 여자사람을 택시타고 데려다 주게 됐음. 나랑 집이 가까워서.

솔직히 괜찮기는 했는데, 아는 동생놈이 너무 들이대서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음.

그런데 집에 데려다 주고 가려는데 갑자기 B가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연락처 찍어 줌.

그런데 계속 연락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어제 A에게 약속했던 미팅 주선해 줌.

나는 주선자로 나갔음 애들이 하도 분위기 띄워달라고 해서,  A도 주선자로 나오고.

그런데 나한테 연락처 물어봤던 B도 나왔음. 분위기 한창 무르익고, 술 먹을대로 먹고, 나도 졸라 꽐라 됨.

그리고 다 헤어지고 집에 가는데, 갑자기 B한테 문자가 옴. 조심히 들어가라고. 이런 시발.

그래서 집에 거의다 갔을 때 전화 함. 걔가 나중에 맥주 한잔 하자네? 그리고 연락도 좀 해달라네.. 

얘가 졸라 웃긴게.. 오빠 연락하셔도 되요.. 이지랄 속으로 이거 도대체 뭐하는 년이야.. 약간 낚시 분위기가 왔음.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어제 같이 미팅 나갔던 학교 동생들이, 미팅 나온 여자애들이
 
B 이년이 일주일 된 남자친구 있다고 말했다고 함.

거기서 아 이년이 이거 보통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음.

그런데 갑자기 오늘 밤에 B한테 또 문자 오네? 

내 아는 동생 A가 나중에 나랑 술 먹기로 했었는데, 그 때 자기도 오라고 했다고 같이 가자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지, 그러고 지금까지 계속 문자질..

참고로 나중에 술 마시러 넘어갈 때 외박 하기로 하고 가기로 했는데..

이거 도대체 뭐하는 년이야.. 나 여자친구 있는것도 아는데..

시발 또 낚시질에 걸리는 건가효 ㅋㅋㅋ 그런데 참 먹음직 하던데..




차 이야기 : 자나깨나 버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