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인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 여기 많이 있는것 같은데..

 남자라면 대부분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것 같아.

 차는 사야겠고 돈은 모자라니 새차에 대해 며칠만 깊이 고민하다 보면 준중형 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어?

 물론 제네쿱이나 싼타페 같은거.. 돈만 있으면, 집에서 도와 준다면 저런게 참 좋지..

 나도 한 1200에서 1400정도 생각하고 몇 달간 차를 알아보니

 거참.. 차는 생각보다 많은데 딱 이거다 싶은게 잘 없어.

 우선 여러가지로 고민해 보니 i30, 아반떼, 포르테, 라프, 쏘울로 압축되더라고.

 라세티 해치백은 차크기나 사람들 인식에 비해서 차값이 비싼듯 하고, sm3는 아웃오브 안중이고.

 우선 i30... 우리 나이에 잘 어울리고 실내 디자인도 멋스럽고 안전도도 괜춘하고.. 해치백 디쟈인이 거슬리지만 않는 스타

 일이라면 추천해 볼 만한 차라 생각됨. 다만 차값이 다른 것들에 비해 비싸다.

 아반떼.. 이건 여자나 차에 별 관심없는, 한마디로 차를 이동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한테 강추.

 그런데 나같이 차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는 남자라면 디쟈인이나 안전도 측면 때문에 비추.

 포르테.. 신형에다가 디자인도 어느정도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되며 하급모델에 커튼에어백을 비롯한 

 안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게 큰장점. 하지만 쓰잘데기 없는 편의사양 옵션에 관심있는 애들이라면

 비추.

 마지막으로 라프. 디자인은 가장 낫다고 생각. 안전도야 충돌 실험 결과가 말해 주듯이 동급최강.

 가격 대비 옵션도 정말 괜찮음. 하지만 아반떼나 포르테의 가속 성능에 한참 떨어짐. 연비는 공인연비상으로

 현기차에 비해 15%정도 낮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한 결과, 무난한 아반떼는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고 아이써티는 좀 비싸고(다른 차들에 비해

 2~300만원씩 비싼데 사람들은, 특히 여자들은 싸다고 생각함) 포르테와 라프로 최종적으로 좁혀짐.

 둘을 놓고 봤을때 암꺼나 선택해도 장단이 있어 괜찮긴 한데 포르테는 커튼에어백을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야 라프와 안전도 측면에서 비등비등해지지 그렇지 않으면 포르테 비추. 사고나면 위험.

 참고로 라프가 차값은 좀 싸나 GM대우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 대우차 좃같이 보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 사면 좀 오래 탈 각오 하고 사야지 잠깐 타고 중고로 팔 생각이면 앗싸리 아반떼나 i30로 가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