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밑에 글에서 저런 방법을 택했는지 이유 몇가지를 가르쳐 드리겠음.



일단 형이 그 매장 여직원한테 가서 대뜸

"마음에 드는데 연락처 주세요"

이렇게 하는건...

물론 길거리 헌팅은 이게 가장 보편적이고 괜찮은 타율을 보장하는 방법이긴 하나...

일단 형은 거기 들어간 이상 고갱님이고 그 여자는 고갱님을 상대해야하는 직원인데,

그 입장에서 그 여자가 연락처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직장내라서 조심한다는 마음으로 안된다고 거절 할 가능성이 커.

특히 여자들은 직장 내에서 그런거 접근해오면 남자가 마음에 든다해도 대부분이 거절한당.. 여자들이 그럼.

왜 굳이 다이어리에다 그런 말을 적어놓고 맡기고 찾으러가지 말라했냐면,

그게 직원의 입장인 여자한테서도 "고갱님이 놓고 가신 다이어리를 돌려준다는 명분" 이라는게 생기는거거덩...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거 하나로도 여자가 연락을 하냐/마냐에 좌지우지를 한단말야 \'ㅅ\'

그리고 여자 자존심도 상하는게 없을뿐더러 여자가 잃을건 하나도 없다는걸 넌지시 암시해주는거지..

그런 상황에선 이런게 중요한거지...ㅎㅎ

일단 내가 시킨대로 해봐.. 다른 뾰족한 수 없으면 \'ㅅ\'

대신 이건 그 여자직원한테 물건을 사면서 다이어리를 맡기는 상황이 가장 중요하니까

형이 가장 때깔나게 잘 빼입고 말끔하게 하고 가서 시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