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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29일 있을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에서 추도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노 전 대통령 장의 위원회측은 27일 한명숙 공동위원장 명의로 동교동에 추도사를 요청했다.

참여정부가 국민의 정부를 계승했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오랫동안 각별한 관계를 맺어 고인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서다.

김 전 대통령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후임 대통령인데다 민주화 운동의 동지라는 동질감에서 비롯된 애석함이 누구보다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추도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의 형평성과 전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전국에 생중계되는 영결식에서 김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거나 현 정부 책임론을 거론할 경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의위 측은 "추도사의 경우 유족측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것이 상식이지만 정부측의 반대가 무척 완강했다"고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대통령 측도 "정부가 그렇게 나오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출처 : 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60600


머가 그렇게 무서워서 김대중씨의 추도사도 막는겁니까...?
도둑이 제발 저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