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는 대우갤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다고 봐.
외제차처럼 보이려고 시보레/홀덴 엠블렘 튠 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

안팔린다안팔린다 해도 결국 토스카 라세티 결국 보면 다 대우차라는 거 아는데다가.
솔직히 시보레나 홀덴. 외국 나가봐. 이미지 별거 없어.
시보레는 미국에서나 \'국민\' 브랜드 정도 대접이지 기타지역에서는 거의 하위브랜드라고 보면 되고,
홀덴 사자마크는 적도 북쪽-북반구를 들어서는 순간 아무도 알아보지도 못해. (남한 제외하면)
그냥 대우그릴이 안 이쁘고 대우마크가 안 이뻐 보여서 굳이 바꾼다는 설이 정설이라고 봐.


대우 마크는 단순한 엠블렘의 디자인 문제가 아냐.
그간 있어왔던 대우차의 각종 품질문제, 한번 망했던 회사라는 어두운 이미지... 등등이 오히려 문제지.
문제는 대우차가 좋아서 산 고객들조차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거. 그래서 유독 대우차에 엠블렘 튠이 극성을 부리는 거고.



개인이 엠블렘튠하는거야 자유지만,
대우라는 기업에 있어서는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봐.



다만 내가 엠블렘튠 이야기에 항상 제일 어이가 없는 부분은
18. 대우자판 영맨색히들이 이걸 써비스 항목이니 뭐니 해서 은근히 판촉에 동원해가며 권하고 있다는 사실이야.

대우차 이미지 나쁜 거 맞어. 한국에서 대우차 사면 \'왜 대우차 샀냐?\'라는 질문 꼭꼭 듣게 되고.
대우차 안나간다, 대우차 기름많이 먹는다, 한번 쫄딱 망한 이미지, 불타는 부평의 닭장차.. 등등. 여기 대우갤 인간들도 다들 인정할거야.
개인들이 애프터마켓에서 엠블렘튠 하는거 가지고 뭐라 하고픈 맘은 별로 없거든?

근데 아무리 그래도 대우차 팔아서 먹고사는 영맨색히들조차 대우를 저렇게 우습게 아는건
아무리 독립법인이라지만 대우자판이라는 기업 자체가 심각하게 병들었다는 증거라고 봐.
지들이 시보레-홀덴 때문에 먹고 사나? 대우자판과 영맨들은 대우자동차 덕에 먹고사는 애들이야.
대우마크를 하나라도 더 뿌려서 대우를 일으킬 생각은 안하고...
그래도 같은 대우짜 붙은 식구라는 놈들이 저지랄하는데 어떻게 대우 브랜드가치가 올라가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