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번에 사귀었던 23살짜리 빠 다니는 애는 개념이 어느정도였냐면...
첫데이트때 내가 밥을 사고, 그 다음 카페를 갔어

카페에서 나올 때 지가 빌지에다 커피값 꽂아서 주더라..
"여자가 계산하면 남자 쪽팔린다, 니가 가서 이걸로 계산해"

이정도였거등...ㄷㄷ
사귀는 동안에도 내가 조그만 선물 해주면 얘가 그날 데이트 비용 내고...

어디 멀리 놀러가고 드라이브 하면 기름값 많이 든다고 지가 또 다른건 다 내주고...
만나면서도 진짜 경제적인 부담은 많이 몰랐던거 같어...

근데 지금 만나는 여친은 나보고
"넌 진짜 연하 같어 나 저때 만나던 29살 남자친구는 말야 @#$@$@#$#$"

막 이런다?
그러면서도 이때까지 나한테 돈 백원하나 쓴거 없다?

거짓말 아니고...
뭐야 이거...

근데 지갑크리 이런건 아니야
내가 지갑크리 이런거는 존나 심하게 당해봐서 나도 그거에 대해서는 더듬이가 존나 발달되어 있는데

나를 지갑크리 띄울려고 만나는 애는 아닌게 확실해서
그냥 내가 계속 돈 쓰긴 하는데...

휴...기분 나쁘다 형들
연상이면 암만 그래도 더치페이 정도는 해줘야 지가 연상,누나 소리를 듣는거지...

지는 아무것도 하는거 없으면서 나보고 어리다고 까댄다 -_-
시바... 조만간 선삽입후고민이냐 해야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