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소연 부터 시작하죠

본인이 6월 초중순이면 한국을 떠야되서

나이도 아직 좃꼬마고, 언능 면허나 따놓자해서

면허학원에 갔습니다.

"6월 초까지 면허 좀 딸 수 있게 지도편달 부탁, 돈은 여기요"

"어허 이양반이 여기가 물건 사는 가게인 줄 아나.."

"본인, 6월이면 외국 나가야됨.. 흐잉잉.."

"....콜, 당장은 안되고 이틀 후에 학과 보고 이번달 25일 기능, 다음달 3일날 주행 보도록 합세"

"..... 되려나.. 아아 감사"

"등록은 뭘로 할거임?"

"젤 따기 쉬운게 뭐임?

"2종 자동, 이건 아줌마들도 다 됨"

"콜, 여기 카드 일시불요"

"ㅅㅂ 현금이래ㅁ....ㅐ.... 승인 완료"


이렇게 해서 오늘 학과 8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바로 기능 연습 들어갔는데..
으헝헝 똑바로 가는 것도 힘듦.. 본인이 심히 몸치라 아직 핸들 감이 안 익음.. 2시간 탔는데
1시간은 그냥 교육 겸 코스 투어링, 1시간은 강사님 옆에 동승하고 쭈욱 돌아봄..
뭐 공식이랄 것도 없어서 일단 굴곡 주차 s자 t자는 다 외웠는데
들어가선 통과를 하는데 진입을 똑바로 못함.. 으헝헝..ㅠㅠ
나 가망 있는거임 형들? 내일 10년차 1종 보통 소지자 엄니가 운동장 가서 핸들 감이나 익히자는데..
으헝헝 나 떨어지면 외국서 뚜벅이로 다녀야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