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M3를 선보이며 서울모터쇼 최대의 관심업체로 떠오른 르노삼성이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 만난 르노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뉴 SM5는 기존의 어떤 플랫폼도 활용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 개발한 신차”라면서 “올 하반기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뉴 SM3는 르노 해치백 ‘뉴 메간’의 플랫폼을 응용해 세단으로 만든 모델이다. 그러나 기존 SM5의 후속모델인 뉴 SM5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르노삼성 연구개발팀이 백지 상태에서 출발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됐던 내용은 르노 라구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뉴 SM5를 개발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될 경우 라구나의 독특한 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르노삼성이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신차를 선보인다면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아시아, 중동 지역 등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과거 삼성차가 내놓은 SM5를 생산하다가 뉴 SM5를 2004년에 내놓은 바 있다. 이 모델은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4기통 2000cc 엔진을 얹어 국내 실정에 맞게 다듬은 것으로 현대 쏘나타와 함께 인기를 모았다.

한줄요약 : 라구나 플랫폼 안쓰고 새롭게 개발함.

출처 : http://www.eto.co.kr/?Code=20090402162435610&ts=23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