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이라고 하기엔 정말 짧은 10분도 안되는 시간
하지만, 이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성능쪽으로는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오후 2시 30분쯤, 느지막히 도착했는데, 미어터지는 전시장...
지친기색이 역력하신 큐티강원님을 뵙고... 전시된 Z4를 발견...
상당히 넓은 트렁크 공간에 놀랐고, 거대한 엔진에 또 놀람...

사실, 시승은 거의 포기하고, Z4전시차나 사진찍어서 올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강원님께서 또 무리하셔서 ㅜㅜ... Z4 시승을 하게됬다능...

타자마자, 시트를 맞추니, 정말 넓은 시야... 그리고 생각보다 조용한 아이들링...
그상태에서 3천rpm까지만 올려보니 조용...

처음은 노멀모드의 서스펜션 상태를 알기위해, 천천히 가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강원: 어, 지금 나가시면되요
!!
아무생각없이 풀쓰로틀
\'생각보다 조용한ㄷ............\'
노멀모드. DS도 아니고 그냥 D상태에서
7천rpm까지 끝까지 쓰고, \'퍼버벅\'하는 사운드를 남기며 2단으로 변속..
짧은 내리막길에서 끊임없는 토크로 가속이 됬고, 180?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는 못봤지만, 그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브레이킹을 하자, 앞쪽에서 \'끼긱끼긱\'하고 타이어가 먼저 한계를 들어냈다는점이 문제지만...
그 상황에서 맨홀을 피할정도의 컨트롤 능력이 있고, 결국 피하지 못한 요철을 밟았는데도 정말 스무스하게 지나가고..
강원님은, 차가 정말 부드럽다고 표현을 해주셨고, 오전부터 위험천만한 시승차의 조수석을 타신터라, 안색은 창백...
스포츠+모드로 해놓고, 이번에는 정말 살살 달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진짜 엑셀의 4분의1도 안밟었는데 튀어나가는거는...
대책이 없을정도의 출력이다, 라고 표현됩니다...
오히려 M3보다 더 재밋게 느껴지는 출력...

그리고 옆에서 너무 힘들어하시는 강원님의 모습도 있고, Z4를 천천히 몰면 어떤느낌일까? 라는 궁금증도 생긴터라..
노멀모드에 대리운전할때 느낌으로 몰아봤습니다...

마치 7시리즈로 출발할때와 비슷한 느낌...
\'이 녀석이 아까전의 그 무섭던 녀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브레이크도 처음에는 민감하다고 생각됬지만, 나중에 되니 믿음직스럽고,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탑을 닫고 달려봤어야하는데, 처음 달릴때의 가속이 너무 무서웠던터라...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내릴때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전시장 출발할때의 그 가속력...진짜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M3와 750Li로 가속할때와는 다른...

친구녀석 차 사는것때문에 올라갔었는데, 정말 좋은 차를 탈수 있게 도와주신 이강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지금 국내에 들어온 Z4 35i모델들...다 팔리고 지금딱 한대...검정색 한대가 이강원님께 있습니다...혹시라도 Z4를 원하시면 큐티강원님과 상담을 \'ㅅ\'

ps. 친구녀석 차 사는것도 이렇게 힘든데... 딜러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갑니다 ㅜㅜ... 딜러분들 모두 화이팅!

ps2. 내가 만21세 넘고 돈만 있었으면 Z4 당장에 샀다 진짜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