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맨한테 전화가 와서 라프 디젤 시승차량 왔다고 해서 가봤음.

CDX 고급형에 오토던데, 외관은 다들 이쁘다고 하니까 패스

은색 모델에 17인치 휠 장착... SECS랑 커튼식에어백이 빠져 있더군영.



저번에 1.6 가솔린 시승했을 때는 진짜 민망할 정도였는데.....

이번 디젤 모델은 확실히 만족도가 높았음


윈스톰이랑 같은 엔진을 쓰지만 내부 소음은 윈스톰에 비해 훨씬 적은 것 같고

오히려 주행시의 소음은 1.6보다 조금 시끄러운 정도?

물론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정차시의 진동과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지만

윈스톰 소음에 비하면 이건 양반 중에서도 상급양반이더구만요.


튀어 나가는 맛이 진짜 괜찮았음.

영맨이 시승차량이라 돌고도는 차이니 마음껏 몰아보라고 해서

고속도로 얹고 오르막도 타보고 굽은 길도 타보고 했는데

확실히 코너 돌리는 건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것 같고

밟는 대로 나간다는 표현이 과장된 것은 아닌 것 같음.

수동 모델로 하고 싶었는데, 6단 오토랑 조합도 괜찮아서 오토를 해도 별 상관이 없을 듯.


2.0이라 여러모로 걸리는 게 많겠지만

일단 몰아보니 질러버릴까 하는 생각이 듭디다.

대중적으로 어필할 차는 분명 아닌 것 같은데

충분히 매력은 있는 차란 건 확실합니다.

내 다시는 대우차 안 사겠노라 다짐을 했건만

갈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