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신차로 구매해서 타 봤고....
젤 첨에 산 차는 뉴프라이드 SLX 디젤인데..
그 전에 몰아본 차가 트럭이랑 마티즈 밖에 없어서 잘 나가는 건지 어떤 건지 몰랐는데..
디젤이라 토크 좋고 치고 나가는 맛 있고 써스도 좀 단단한 편이라 휘청거리는 거 그닥 적었고..
다만,디젤엔진이 차체에 비해서 좀 무거워서 무게중심이 앞쪽에 있어서 코너에서 좀 불안불안하게 돌아가는 점도 있었고...그랬어.
근데 오르막에선 정말 힘 좋았어.엑셀 잘 밟으면 킥다운 안하고 탄력을 더해서 4단에 락업된 상태로도 엔간히 길고 경사 있는 언덕고 올라갈 수 있었지.
물론 어디서든 가속력 최고였고.아무래도 소형차에 디젤이라 시끄러웠던 점이 있긴 했지만 운전자 입장에서 실내공간 그럭저럭 앉을 만 했던 거 같아. 뒷좌석은 좀 좁았지만....
해치백이라 뒷좌석 접으면 자전거도 분해나 폴딩 없이 그냥 쏙 들어가더군..^^
2만키로 타고 어머니가 가져가셨는데 잘 길들여서 연비 잘 나오게 드렸지..
공인 연비는 16.9km/L인데 고속에 장거리 위주로 타면 오토더라도 거의 20 넘게 나오더군..실 연비로.
인테리어는 전형적 소형차의 컴팩트함이 강조된 스타일, 다만 변속 레버가 일자 구형 소나타 시절 그대로라 그것만 빼면 꽤 괜찮은 편이야.
조명은 오렌지톤이라 귀엽고 깜찍하고 야간에 눈 안아프고 좋아..

아방HD는 와이프가 여친이었을 시절 전혀 고민 없이 골라준 차인데 이건 가솔린이었어.
HD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 무난하다는 거. 부족함 느낄 구석 없는...단점이기도 하고.
초반 가속력 좋고 고속도 그럭저럭... 다만 오르막에선 프라이드보다 힘 딸려서 같은 구간이라면 프라이드는 걍 쑤욱 하고 지나갈 구간을 킥다운 해서 왜앵....ㅎㅎ
엔진 소리도 꽤 조용한 편이고...다만 서스가 좀 물렁한 편이라 직선의 요철구간에선 그냥 지나갈만 한데 코너에선 휘청휘청.... 프라이드의 휘청거림과는 좀 다른 스타일의 느낌이랄까...
프라이드가 무거워서 코너가 잘 안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라면 이건 코너에서 각은 나오는데 휘청거리는 느낌...
어쨌든 가장 무난하고 실용적인 차인거 같어.
인테리어도 쓸만 하고 조명이 블루라 시원하니 예쁘고...

지금 타는 차가 뉴 스포티지인데...
이건 다음 모델 나올 꺼 알면서도 실질적으로 내가 구매해야 할 차를 구매해야 하는 시점이 되니깐 막상 대안이 없더군...
안전도나 이런거...(제길 천장 강도는 생각도 못했어-.-;)
원가마감으로 좀 빠진게 있긴 했지만..그래도 뭐...ㅎㅎ
일단 안전장비는 풀옵션으로 다 넣었고...VDC, 사이드 커튼에어백...
엔진이 좀 구형이라고는 하는데 그럭저럭 쓸만한 정도의 힘은 되는 거 같어.
프라이드같이 치고나가는 맛은 없어도 묵직하게 가속해주는 느낌...고속영역에선 시원시원한 편이고..더디게 가속되거나 그런 건 없어.
다만 핸들이 좀 무겁고..차가 커서 그렇겠지?
SUV라서 코너에서의 민첩함 등은 기대하지도 않아. 그치만 그렇다고 너무 휘청대고 그런 건 또 아니고.. 높이에 비해 좀 단단한 느낌의 써스라서리..
실내공간은 가장 넓고 뒷좌석이 완전플랫으로 접어져서 이것저것 짐 싣고 다니기 좋아.
자전거는 다운힐 차도 그냥 들어가고...(자전거를 편하게 싣고 다니기 위해서 이 차를 선택했지...)
가장 맘에 안드는 건...연두색 조명...넘 어두워. 해서 LED바꾸는 정도의 꾸미기를 한다면야 그럭저럭...좋을 듯..^^
썬루프 넣어서 환기하기 좋고 아침에 신선한 느낌으로 타기 좋고..그러네..

요새 6단 변속기 달린 차들이 막 나오고 엔진도 세대교체 되는 거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지금타는 스포티지가 연비가 그닥 나쁜것도, 힘이 딸려서 운전하는 데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아니니 걍 잘 타려구.ㅎㅎ
차 세대 모두 내가 관리하는데 이것도 좀 재미있는 듯..^^
근데 차 구조 보면 그게 그거인 거 같어. 모두 현대차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