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폰 꺼져서 연락이 안된다며 피시방을 가겠다넹..?

난 솔직히 진짜 걷기도 힘들어서 휘청휘청 거려가지고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었거덩..\'ㅅ\'

모텔은 별로 안가고 싶었엉...왜냐면 귀염귀염 호빗이는 고자니까 ㅠㅠ

그래가지고 일단 여친이 피시방으로 쏙 뛰어들어가길래 따라들어갔당...

근데 갑자기 뭔 SG워너비 음악 틀더니 눈물이 글썽글썽 맺혀가지고 울먹거리네..

전 남친 생각난다면서 -_-;; 뭬친...

암튼 울지말라하고 난 집에 갈테니까 너도 빨리 택시 타고 집에 들어가라고 했당..

택시 태워줄테니까 지금 바로 같이 나가자고...ㅇㅇ

그러니까 자꾸 여친이 "아 시로 시로 나 컴퓨터 할꺼라궁" 하면서 앙탈을 부리네..-_-;

암튼 그래서 여친보고 그럼 찜질방 가서 자자니까 싫대...

ㅅㅂ 모텔은 죽어도 가기 싫었거덩 어제 -_-;

그래가지고 "야 그럼 나 집에 들어갈테니까 너 조금만 하다 택시 타고 바로 들어가라"

하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바로 갔징...

가서 한 30분쯤 누워있다가 왠지 그래도 연락 한통은 해줘야 될 거 같아가지고

전화 걸었당... 컬러링 울리다가 바로 끊어버리네..뚝...

어 씨발 이거 뭐야 -_-;

다시 바로 걸었다.. 또 뚝...

문자 남겼당...울고 있냐면서 집에 들어가라고 걱정된다고...

나 오전에 출근 할 때 까지 문자 답장도 없고 연락도 안왔당...

2시쯤에 문자 보냈당... 출근하고 있겠다면서 점심밥 먹고 일하라고..ㅇㅇ;

그러니까 답장 언제그랬냐는듯 오네...

전화 했당...

"너 새벽에 밖에 혼자 있으면서 전화도 안받고 걱정시켰지?
다음에는 내가 너 집에 안보내고 데리고 있을거다."



ㅇㅇ 여친이 알겠대...


글고 소설 아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