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 끝나고,
군대맞후임이었던 녀석 삼성역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고 맥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요즘 잘되간다는 여자사람후배한테 연락이오네연,

사실, 학교에서 나올때까지 둘이서 얘기좀 하다가,
그 후배는 친구랑 홍대간다 그러고
저는 코액스로- ㄱㄱ

그래서 코액스 마르쉐에서 남자둘이서 칙칙하게
월드뷔페 쳐묵쳐묵하고 있는데

다먹고 나올때쯤 연락이 오빈다.

칵테일먹고 맛탱이 갔다고..
정줄놓을거 갔다고 그러네연

이걸 어쩌지 저걸 어쩌지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후임녀석 집에 보내고 전

홍대로 ㄱㄳ..
어후 슈ㅣ발 삼성에서 홍대 2호선 정반대.....

지하철 조냉밟아서 홍대 도착했더니
여자사람후배가 저를 먼저 보고 손을 덥석 잡네요=)
그정도 사이는 아니었는데...

그래서 그 후배 사는 신도림까지 팔짱끼고 왔다능...휴허ㅓ어허허아하악하악ㅎ믿ㅎ

뭔가 느낌이 좆다는...ㅋㅋㅋㅋㅋ ㄳㄳ

차얘기 따윈 없구연,
신도림역 부근 사람없고 어두워서 위험하니깐 옵화가 바래다줄게-
해서 집에 들여보내고 혼자 걸어가는데 초낸 무서워서..
택시타고 왔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한 설글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