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취 하고 다니던 때의 이야기

ELLE-K

2009.04.25 01:24:48

조회 165 추천 0 댓글 6

대학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는데 아버지 한테 철없이 반항 하고 혼자 살거라고 자취 한다고

뛰쳐 나가고 부모님 용돈도 거부하고

주말 알바로 살았는데(편의점 한 24만원 벌었지 아마)

여자 사람한테 쒸어서 아웃백을 쏜뒤에 졸 후회 했지만

집에 미리 사놓은 라면을 계산하고 하루에 반개씩 끓여 먹으면 한달은 버틸거야 했는데

조그만한 구멍가게는 유통기한 가까운것도 그냥 막 놔두는걸 모르고 한꺼번에 사놓고 안심하다가

라면 봉지를 확인해 보니 다 유통기한 지난거.........

그래도 뭐 죽겠어 했어 먹었는데

그뒤 설사를 하고 너무 급작스게 몸에 물이 빠져나가서 몸살이 심하게 난듯 부들부들 떨리고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고

밤에 뒤척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있는 힘껏 주인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쓰러졌음 엠뷸런스에 실려간거 까진 기억남 그뒤 안심하고 잠들은거 같음

그리고 장염 판정 받고 난 자치 생활을 포기 하게 됐음

-반응 좋으면 사채업자 들에게 쫓기던 고시원 옆방 아저씨 이야기도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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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0 1 우리삼공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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