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이정도로 대형사고 보긴 처음이네..

강북구 수유동 4.19탑 근처..도로가 좁은 왕복 2차선에 차나 사람이나 많이들 다니는 편이고

방에 있는데 갑자기 뭔가 크게 박살나는 소리가 나고 길가쪽을 내다보니 길 아래 삼거리 근처에서 사고 난것 같아서

길따라 내려가보다보니 몇십미터가 자동차 박살난 파편들로 난장판이고

반대편 차선 길가에 세워져있는 소렌토 한대를 갈면서 지나갔는지 운전석쪽 주욱 쓸리고 바퀴가 아예 90도 돌아갔음

삼거리 한가운데  XD는 한대는 완전 갈린 상태

앞좌석 사람도 타있는것 같았는데 뒷좌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갈리고..뒤에 사람 타있었으면 ㅎㄷㄷ

삼거리에서 100미터 정도 지나가서는 관광버스가 인도쪽으로 올라타서 전봇대를 들여받고 멈췄는지 버스 지붕이 보일정도로 올라가 있고..

사람들 말하는걸 들어보니 아카데미 하우스쪽에서부터 무지막지한 속도로 버스가 내려왔다 함..80~100키로 정도

브레이크가 나간듯 하고

산쪽이라서 하행길이 내리막임..글케 내려가면서 세워져있는 차 갈아버리고 삼거리에서는 좌회전하는차를 밟고 지나간듯..

그 이후 차를 몇대더 올라타든지 전봇대 들이받고 멈춘 모양..

다시 가서 보니 길가에 세워져있는차들 다 긁으면서 내려가다가 EF 위에 올라타 있음.. EF는 완전 눌렸는데..

대충 10대 가까이 크게 작게 박살난것 같음..

사람들 얘기가 사람이 타고 있었던것 같은데 이건 뭐 어휴..ㅜ.ㅜ

버스는 연기가 엄청 나고 한 2~300미터 떨어진 우리집 베란다에서도 그게 보임..

시바 인생사 데스티네이션인것 같음..매일 집에오면서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는데 오늘 퇴근 일찍 안하고 늦게했으면 어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