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 나이 31살이고, 여자후배 나이 28살입니다.

대학교때부터 스스럼없이 친했기에 서로 애인있는 상태에서도 영화도 보고 했죠...

학교 졸업하고 서로의 애인도 헤어졌고 같이 솔로기에....

2년전쯤에 사귀자고 대쉬했죠.... 그동안의 관계때문에 빠른 답변을 요구했고..무참히 실패했습니다..ㅠㅠ

그리고나서 전 자존심도 없는 놈인지..ㅡㅡ;

그래도 가끔 만나서 밥먹고 영화도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좀 뜸하다가 한달전쯤에 먼저 연락이 왔어요...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가 잘되서... 한 턱쏘겠다고...

나가서 밥먹고 영화봤죠... 그런데.. 남자맘이란게 참....

또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천천히 공략하기로 마음 먹었죠.... 그리고 한달전부터 저저번주까지

주말마다 만나서 영화도 보고 롯데월드도 가서 놀고.... 제가 매일같이 전화해서 안부도 묻고 했죠....

그런데, 잘 될것같은 느낌으로 전화몇번 하면 안받고...ㅡㅡ; 저번주는 그녀가 전화도 잘 안받고 뚱한것 같더라구요..주말에 만나자니까

선약있다고 하고.... 나이도 있고 기분이 상해서 어장관리인가부다 하고 깔끔히 포기했죠...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라구요.ㅋ

항상 제가 전화했기에 당연히 전화가 안올줄 알고있었죠... 제가 연락안한지 3일째 되는날 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냥 안부차 연락했다는 뉘앙스로......30분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끊었습니다...

이거 그냥 어장관리 맞죠? 아...이제 양어장의 물고기로 더이상 살기는 싫으네요...깔끔히 포기해야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