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대우차가 현기차보다 전체적으로 굼뜬거 누구나 다 인정할껄??
시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0~80Km 구간까지 현기차보다 무겁고 더디단걸 부정할 사람은 없어.
인정할 건 인정한다고. 근데 까 들은 어떤가?? 어떤 부분을 그렇게 인정을 하고 있는가??

구라세티가 전영역에서 당시 동급 준중형보다 밀린다는건 알겠어.
 대우차가 고속에 강하다 라는 인식은, 현대가 일본에서 기술 들여올 때
대우는 미국에서 기술을 들여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알다시피 미국차들은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뛸 일이 훨씬 많기 때문에 고속에 맞춰서 많이들 나오지.
땅이 좁고 이동거리가 짧은 한국에서 애초에 스승을 잘 못 선택한 것일수도 있어.

대우의 차량들이 현대,기아보다 늘 반박자씩 (많게는 한박자씩) 늦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보다 먼저 나왔던 경쟁 모델보다 판매량은 적으면서 스타일은 좀 독특했고
달리기 성능도 미세하나마 좋았던것도 이유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저속은 그래봐야 답 없는거고. 그나마 고속에서)  

가뜩이나 시내바리에 집중되어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못하고 6기통엔진을 내놓지.
매그너스가. 6기통엔진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야. 나도 토스카 끄는 입장에서 6기통엔진에 대만족 하고 있어.
다만 국내 실정/취향에 부합하지 못했다는건 확실하다.

근데 국내 성향에 안 맞는다고 나쁜 엔진이라고 몰아붙이는건 너무 하잖아??
여기와서 대우 까는 애들은 6기통엔진은 희대의 쓰레기 엔진이라고 하더라고.
글쎄. 난 자동차 공학이나 그런건 잘 몰라.
하지만 오너의 입장에서 본 6기통 엔진은 마력과 연비등 불리한 부분도 많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었어.

그러다 문제의 6단미션으로 넘어가게돼. 솔직히 난 놀랐어.
렉서스나 외제차에서나 달던 6단이라는 개념을 끽해야 2000cc 가 대부분의 판매량을 차지하는 중형차에 단다는게.
(내차는 06년식이라 5단 아이신이야. 6기통은 친구차 밖에 못 몰아봤다.)
나름 신선하고 좋지않나??

라세티프리미어는 엔진과 미션과의 밸런스에대해서 지대놈들이 중대한 착각을 한 것 같다.
덕분에 40Km 대에서 RPM만 쳐 올라가고 가속이 안되는 희안한 차들도 나왔지.
지금은 타사 차종보다는 딸리지만 그래도 답답함 없이 잘 나가주고 있는 것 같더라.
(두가지 상태의 차를 다 몰아 본 바... 개선 전 차량은 솔직히 쓰레기더군 -_-)

얘기가 산으로 갔군.

여하간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현대차?? 좋은 차야. 국내기술력으로 그정도 차 만들어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 아반떼 타보고
왜 많이 팔리는지 충분히 공감했어. 정말 모난데 없이 무난히 잘 만들었더라.
쏘나타?? 마찬가지야. 많이 팔리는 차에는 이유가 있어.
나도 처음에 NF쏘나타 나왔을 때 그 국산차 같지 않는 미니멀한 라인하고
샤프하게 쭉쭉뻗은 직선들에 확 반해서 구매했었어.

그러다 토스카가 눈에 들어왔고 시승해보고 하니까 내 취향에는 토스카가 훨씬 잘 어울릴거 같아서
중고로 처분하고 토스카로 넘어온거고. 나도 미친놈이지...-ㅅ-
결국 토스카는 새차로 구매 못하고 중고로 사서 아직까지 잘 몰고 있는데...

인정할 건 인정하자 이거야. 물고 뜯고 깎아 내려서 얻는게 뭔데?? 알바야?? 아니잖아.
현까가 현대갤 가서 으르렁 거리면서 현대 물어 싸는거랑,
대까가 지대갤 와서 으르릉 거리면서 지대 물어 싸는거랑.
대체 뭐가 그리 건설적인 일이냐고.

까는것과 비판하는것에 대해서 차이를 가졌으면 해.


=한줄요약=
지대차가 가지고 있는 약점들 인정한다. 현대차 참 좋다, 근데 지대차도 좋다, 서로 깔 입장 아니다. 사이좋게 지내자. 끝.